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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8체질 파악, 자기에 맞는 치료 도움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9-02-12 (화) 10:04 조회 : 333


윤호영 아는 마음 한의원 원장
‘채식을 하면 건강하다고 하는데, 고지혈증이 생기고 몸이 안 좋아진다. 고혈압이 심해서 약을 먹었는데, 도리어 건강이 나빠진다. 항상 설사를 하는데,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신경성이라고 하는데, 별 일이 없는데도 온몸이 아프다. 손발이 너무 차고, 얼굴은 화끈거린다. 음식을 조심해도 항상 체한 것 같고, 늘상 배가 불편해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두렵다. 류마티스는 아니라고 하는데, 온 관절이 다 아프다. 아무리 조심해도 아토피가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호소를 하면서 내원하는 이유 없는 만성 질환자는 획일화된 치료법으로 건강을 회복하기 쉽지 않다.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데도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무의미한 건강기능식품을 먹거나, 부적절한 식단이나 치료를 강행해 병을 더 키워오는 경우가 흔하다. 치료의 목적은 언제나 ‘인위적인 행위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신체’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체질에 맞는 약과 음식을 취하고, 맞지않는 약과 음식을 피하는 최적화된 생활법’을 익혀야 안정적으로 회복되며, 치료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의 생활을 할 수 있다.

한의학 치료 중 8체질 치료는 체질생리(사람마다 장기의 강약에 차이가 있어서 음식 약 생활 등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것)를 중요시한다. 체질에 맞는 식단과 치료로 ‘흥분하기 쉬운 기능을 억제하고, 억제되기 쉬운 기능을 북돋아’ 인체의 균형 상태(면역력)를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치료를 한다. 

체질에 맞게 먹고, 마시고, 생활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질병 치료와 예방에서 손쉬운 방법을 찾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강한 기능을 더 흥분시키거나, 약한 기능을 더 억제해버리는 건기식이나 치료는 안 하는 것만 못하다. 또한 만성 질환, 면역계 질환, 암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는 일반적인 치료만으로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넘치는 건강 정보와 다양한 치료법을 분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단하게 비타민을 예로 들면 목체질은 비타민B, 수체질은 비타민C, 토체질은 비타민E 등으로 각 체질에게 필요한 비타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상황버섯 차가버섯 영지버섯 노루버섯 등 항암효과가 있다는 버섯의 섭취에도 암환자마다 체질의 차이가 나는데, 이를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원하는 치료효과를 얻기 힘들다.

면역력 항산화 항노화는 건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단어다. 면역은 인체가 원래의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도록 하는 균형을 유지하는 힘이고, 항산화와 항노화는 인체가 적게 손상을 받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면역력은 대부분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정상을 회복하는데, 체질마다 다른 삶의 방식을 고려해서 적절한 인체 환경을 유지하면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을 올려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체질은 사람을 ‘목양 목음 토양 토음 금양 금음 수양 수음’으로 구분해 치료한다. 한방은 같은 체질에서도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기에 치료 중에는 지속적인 상담과 협력으로 환자에게 맞는 최적화된 방법을 찾는다. 

아는마음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