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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체내 독소배출 - 노화·성인병 원인…침·부황으로 제거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3-05-09 (목) 10:58 조회 : 1715


[공복철 삼세한방병원 대표원장]

- 방부제·인공첨가물 등 독성물질
- 한방차·약물 이용 몸 밖으로 배출

현대인은 오염된 공기와 방부제, 인공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 섭취 등 각종 독성물질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다 매일 가해지는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인체 내에 다량의 독성 물질이 쌓여가지만, 이것을 해독하거나 배출하기는 쉽지 않다.

운동, 흡연, 과도한 음주 등으로 독성물질은 배출되기보다 오히려 더 축적되면서 비만,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인체 내 독성물질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몸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데 최근 한방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방 요법은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독성물질의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어서 현대의학에 싫증 난 외국인 환자에게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인체의 자정능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요법, 부항이나 침 등을 이용한 남성 갱년기 프로그램이 있다.

인체 유독 물질의 배출로 체내 환경을 쾌적하게 해주는 해독요법은 크게 간 해독과 장 해독으로 나뉜다. 간에 독소가 쌓이면 구강 내 구취는 물론 몸의 체취를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한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에게는 생리불순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방요법을 통해 간의 독성을 배출하면 간 기능의 회복으로 체내 콜레스테롤이 줄어들어 지방간 해소, 깨끗해진 혈액, 담관 폐색성 황달 등 간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몸 전체적으로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 들며 담이 걸리고 뻐근했던 증상도 해결된다.

장 해독 역시 소장과 대장에 남아있는 변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장 내에 노폐물이 축적되면 거무스레한 피부, 어깨나 허리의 통증, 냉증처럼 언뜻 보기에 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상증세들도 나타난다.

생식, 한방 다이어트 차, 한방 약물 등으로 대장 내의 숙변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제거하면 체내 해독은 물론 간 기능의 회복과 함께 대장의 운동도 촉진된다.

40, 50대 중년 남성에게 항노화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면서 남성 갱년기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남성 갱년기 증상은 신(腎) 기운의 쇠약으로 얼굴이 검어지고, 모발도 빠진다. 또 간혈(肝血)의 부족으로 눈이 어두워지고 귀도 밝지 못하다. 쉽게 화를 내거나 비위가 약해지는 것도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꼽힌다.

이러한 남성 갱년기 때에는 부항이나 침 등 한방요법과 물리치료를 통해 병증을 완화하고, 심신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 음허증(몸의 정혈이나 진액 부족이 심해져 나타나는 증세)이나 성인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한방요법은 인체가 가진 자연 치유력의 흐름을 살리면서 근본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요즘은 외국인에게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13. 03. 19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