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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안내렌즈삽입술로 안경 탈출…각막 상태부터 파악을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2-10-25 (화) 13:16 조회 : 297

시력교정술 차이점과 선택법


- 눈 굴절 이상, 근시·난시 불러
- 정밀검사 후 맞춤형 수술해야
- 절삭량 많으면 근시회귀 부작용
- ‘스마일’ 라식·라섹 장점 결합
- ‘삽입술’ 각막 얇아도 시력 개선

여성 A(20대) 씨는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데, 자신의 시력이 문제였다. 검사 결과, 눈에 ‘굴절 이상’이 있고 양쪽 시력이 0.02로 나온 것이다. 이런 상태로는 신체검사를 통과하기 어려웠다. 이에 A 씨는 ‘스마일 라식’ 수술을 받았고, 그 후로는 시력이 1.0 이상으로 높아져 자신감을 되찾았다.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굴절 이상’ 정도와 각박 두께 등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검사(파악)한 후 그에 맞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센텀소중한눈안과 김승기 대표원장이 환자의 눈 상태를 검사하고 있다.
굴절 이상은 눈에 들어온 빛이 망막의 중심오목에 초점면이 위치해 있지 않는 것이다. 이로 인해 근시 원시 난시 등이 생긴다. 이처럼 굴절 이상으로 낮아진 시력을 높이는 것을 시력교정술이라고 한다.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으로 대중적 인기를 모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시력교정술의 차이점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센텀소중한눈안과 김승기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그와 관련한 사항들을 알아봤다.

우선,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굴절 이상이 심하지 않고 각막 두께가 충분하면 레이저를 이용한 라식 및 라섹, 스마일 라식 등이 많이 이뤄진다. 하지만 각막이 얇아서 레이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위험하면 안내렌즈삽입술(ICL)을 고려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렌즈가 위치할 전방의 깊이가 충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은 각막실질을 깎아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다. 라식은 각막 상피에 얇은 뚜껑 모양의 플랩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절삭하는 것이고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부를 절삭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마일은 이들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라식의 10분의 1 수준인 2㎜ 상당의 미세한 각막 절개창을 만들고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초정밀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실질부를 교정량만큼 분리한 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법은 각막 절개를 최소화하고 물리적 회복이 빠른 것 등이 장점이다.

렌즈삽입술은 안구 내 전방 혹은 후방 공간에 작은 특수렌즈를 넣는 것으로 각막을 직접적으로 깎아내거나 절삭하지 않는다. 따라서 각막에 문제가 있거나 너무 얇아 레이저로 교정할 수 없는 사람들도 수술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을 보면 수술 전 소프트렌즈는 5일~1주일, 하드렌즈는 2주 정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자신의 수술 전 굴절 이상과 각막 두께 정도는 기억하거나 알아두는 것이 좋다.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에 치유과정이 발생한다. 보통은 오차범위를 넘지 않지만 고도 근시일수록 절삭량이 많아 1~3% 정도는 약한 정도의 근시 회귀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재교정이 필요하다. 수술 후 일정 기간 건성안을 느낄 수 있는데, 렌즈를 오래 사용한 사람은 오히려 렌즈로 인한 건조함이 없기 때문에 건조한 것이 많이 좋아졌다는 경우도 있다. 각막확장증이나 원추각막도 수술 후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각막 두께를 잘 확인하고 수술 후에 심한 충격은 피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안경이나 렌즈를 끼고 보는 정도의 시력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또 수술 후 초기에는 각막이 아물면서 약간의 변화가 생기지만 6개월 이상 경과하면 수술을 안했어도 생길 수 있는 정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센텀소중한눈안과 김승기 대표원장은 “시력교정 수술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거나, 반대로 겁을 내서 절대 못한다고 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안경과 렌즈가 너무 불편하거나 자신의 직업상 착용이 어려운 분들은 교정술을 통해 편하게 지낼 수 있다”면서 “수술 전에 검사를 철저히 하고 본인의 상황이나 각막두께를 감안해 적절한 수술법을 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시영 선임기자 ksyo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