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대비 2020년 통계
척추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환자 연령대도 젊은층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척추 질환과 관련해 진료 받은 환자 수는 2016년 839만7800여 명에서 2020년 891만2100여 명으로 늘었다.
2020년 환자 중 60대 연령(남 76만3000여 명, 여 113만9500여 명)이 4년 전에 비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더 눈에 띄는 것은 남녀 모두 20대 환자가 60대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다는 점이다. 2020년 20대 남자 환자는 35만6400여 명, 20대 여자 환자는 33만여 명으로 각각 4만여 명, 5만여 명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 사용과 함께 앉아 있는 시간 증가 등의 생활패턴 변화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올바르지 않는 자세로 장시간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도 크다. 이 같은 생활태도로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척추 질환이 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평소 척추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구시영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