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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한의원 전문진료 <2> 제세한의원 8체질 판별… 섭생·운동법 알려주고 맞춤치료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7-09-12 (화) 09:23 조회 : 961
강소한의원 전문진료 <2> 제세한의원 

8체질 판별… 섭생·운동법 알려주고 맞춤치료

- 오장육부의 크기 사람마다 달라
- 같은 질병에 다른 부위 침 시술
- 인삼·녹용 등도 체질 따라 투여

- 신장 약하면 다이어트 효과 없어
- 한약으로 기능부터 회복시켜야
- 요요현상 걱정없이 체중 감량

의료법인 제세의료재단 제세한의원은 하한출 대표원장이 1986년 개원한 이래 부산에서 체질의학과 한방 다이어트로 특화된 한의원이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는 게 이 한의원의 모토다. 하 원장은 8체질 의학 보급에 앞장서며 한방비만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암한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에는 미국 한의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저서로는 8체질 의학 경험담을 담은 ‘8체질 의학 혁명’과 체질에 맞는 음식과 한약을 먹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내용의 ‘나만을 위한 맞춤 약, 맞춤 음식’이 있다.
제세한의원 하한출 대표원장이 환자의 체질을 판별하기 위해 상담하고 있다.

■8체질 의학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

사람 혈액형이 크게 A형, B형, O형, AB형 네 가지로 다르듯이 한방에서도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 4체질을 각각 두 가지로 세분화해 여덟 가지 체질로 보는 8체질 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하 원장은 “체질이 다른 이유는 사람의 외형은 비슷해보여도 내부의 오장육부 크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체질 침은 같은 질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침을 시술하는 부위를 달리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침법을 말한다. 같은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치료하더라도 체질별로 침을 놓은 자리가 다 다르다는 뜻이다. 체질 침을 시술해 보면 그 사람의 체질을 정확히 파악해 그 사람에게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체질에 맞는 운동법을 알려줄 수 있다. 체질 침은 시술 시간이 짧고 예전의 침과 달리 아프지 않으며 효과가 뛰어나다.

체질 한약은 말 그대로 체질에 따라 약재를 달리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인삼이 좋은 체질이 있고 좋지 않은 체질이 있다고 알려졌다. 비단 인삼뿐 아니라 모든 한약재가 그렇다. 4대 보약 역시 체질에 따라 다르다. 녹용대보탕은 태음인에게, 십전대보탕은 소음인에게, 육미지황탕은 소양인에게 각각 이롭다. 동충하초는 태양인에게 최고의 보약이다. 하 원장은 “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으로 변할 수 있다. 정확한 체질을 판별받아 체질침 시술과 체질 한약을 처방받는 게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

이 한의원은 32년간 노하우로 8체질 판별을 통해 환자의 생리와 병리, 섭생을 확인한 뒤 체질 침 시술과 함께 약을 처방하고 종합적으로 분석·관리해 주는 게 장점이다. 환자들은 “이 한의원에 오면 대표원장님이 진맥과 설문지를 통해 자신의 생리를 귀신같이 파악한 뒤 나만의 섭생법을 알려줘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고 신뢰가 간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한출 대표원장이 환자에게 체질 침을 놓고 있다.

■신장을 살려야 살이 빠진다

이 한의원은 신장(콩팥) 가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한방 다이어트를 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몸 안에서 영양분은 흡수되고 나머지 노폐물은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신장이 나빠지면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통로에 해당하는 수문(水門)이 막혀 불필요한 수분이 몸 안에 고여 결국 비만으로 가게 된다. 하 원장은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신장을 살려 수문을 활짝 열어주면 필요 없는 수분이 몸 안에 축적되지 않고 바깥으로 바로 배설돼 살이 쉽게 빠진다”며 “수문을 열지 않고 막힌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음식만 줄이니 잠시 체중이 줄다가 음식 섭취를 늘리는 즉시 체중이 불어나는 요요현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수문을 열기 위해 인체 안에 수분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장기인 신장을 살려야 비만이 해결되고 요요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신장이 나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올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 손발이 잘 붓는다. ▷아침에 몸이 무거워 일어나기 힘들다.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늘어진다. ▷소변을 자주 안 보거나, 자주 보지만 시원하지 않다. ▷이유 없이 자주 피곤하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느낌이 든다. ▷얼굴이 푸석하고 칙칙하다.

■해운대 바닷가 힐링 공간

이 한의원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자라 잡아 환자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을 찾는 환자들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보면서 아픈 몸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지친 마음마저 달랠 수 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2017년 9월 12일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