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영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대표원장]
< 촉촉한 홈케어·시술로 '백옥신부' 되세요 >
- 계절 바뀌면서 거칠어진 얼굴
- 영양크림·필링제 과다사용 금물
- 매일 꼼꼼한 세안·보습 필수
- 부모님과 동반시술도 인기
- 검버섯·주름 없애는 색소치료
- 스컬트라 주사로 젊어보이게
결혼의 계절 가을. 이 즈음이면 많은 커플들이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처음 여성 평균 초혼연령이 30세를 넘어섰다(남성 32.6, 여성 30.0세). 남녀 가릴 것 없이 만혼 풍조가 자리를 잡은 셈이다. 결혼 연령대가 높아진 만큼 과거보다 준비기간이 짧아졌다. 연령대가 높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일하는 예비 신부들이 많아지다 보니 준비시간은 턱없이 부족할 터. 그 어떤 날보다 아름다워 보여야 하는 날인데도 혼수 등 다른 준비에 여념이 없어 정작 피부관리는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가뜩이나 지난 여름 동안 지친 피부는 습도가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각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갑자기 증가한 색소와 탄력 저하로 거칠어지게 된다.
■ 생애 한 번뿐인 그 날을 위한 피부가꾸기
한여름 뜨거운 햇살에 지친 피부는 선선해지고 급격하게 변한 날씨에 적응하느라 또 한번 바쁘다. 시원해진 날씨 덕분에 야외활동이 늘지만 피부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익숙하지 못해 각질이 늘고 탄력이 줄어 주름이 많아지고 기미 잡티가 늘어나기 쉽다.
하지만 피부를 짧은 시간 안에 되돌리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성재영 원장은 "갑자기 늘어난 각질을 유분 부족 탓이라고 판단해 영양크림만 듬뿍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이런 잘못된 처치는 예민한 피부를 자극해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늘어난 각질을 빠른 시간 안에 없애기 위해 필링제 과다 사용으로 피부 염증이 발생,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흔히 볼 수 있다.
간단한 피부 관리와 시술만으로도 피부 질환과 상태를 되돌리는 방법이 있다. 피부 타입에 어울리는 홈케어와 피부과의 전문적인 진단에 이은 시술이 필수적이다. 특히 가을이 되면 얇은 눈가와 입가에 수분 부족으로 건조함이 두드러지는데, 이때는 보습크림과 염증에 대한 적절한 연고를 바르는 것이 필수다.
가을엔 차고 건조한 공기로 땀과 피지의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각질이 많아진다. 적절하고 꼼꼼한 세안과 보습으로 각질을 자연스럽게 줄여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일년 내내 날씨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의 꾸준한 사용 또한 필수적이다.
결혼 전 모임과 행사가 많지만 잦은 음주와 흡연은 피부 수분을 빼앗아갈 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급격한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은 피부 노화방지를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 름·탄력 잡아 어려보이게
예비신랑, 신부의 나이만큼 부모님들의 연령대도 높아지면서 예비부부의 시술뿐 아니라 양가 부모님들의 동반 시술이 이뤄지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대사를 앞두고 30년가량 보살펴주신 부모님의 피부나이를 돌리기 위해서는 '저승꽃'이라 불리는 검버섯과 미간 팔자주름 등을 없애는 방법이 추천된다. 검버섯의 경우 예전에는 일주일 이상 회복 기간과 시술 후 생기는 흔적 및 자국 등으로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었으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색소제거 레이저를 통해 주변 피부에는 영향없이 해당 색소만 집중해 최소한의 자극으로 하루, 이틀 정도 연고를 바르면 일상적인 회복이 가능해 짧은 시간 내 잡티 검버섯 등의 색소 치료에 적합하다.
민감하고 얇은 피부의 경우 필러나 보톡스를 직접 주사하지 않아도 탄력을 주는 울쎄라 써마지 등 초음파 리프팅 장비만으로도 수분 공급과 탄력 충전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상처 없이, 통증 없이 '피부나이'를 돌릴 수 있어 신부나 양가 부모 모두에게 권할 만하다.
스컬트라 역시 감소된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어려보이는 얼굴라인을 갖게 하는 신개념 동안 주사로 불린다. 안면주름 개선과 함께 꺼진 볼과 눈가, 턱선, 관자놀이, 광대 등에 볼륨을 불어 넣어주며 팔자주름 또는 눈밑 꺼진 부분, 광대뼈 밑 뺨, 관자놀이 등이 주요 시술 부위이다. 턱 끝에도 가능하다. 간단한 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나타나 최대 2년까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성재영 원장은 "검버섯 등 색소질환은 가끔 재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혼식 2, 3개월 전 시간을 갖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은 뒤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가을 결혼식 전 피부 관리법
-영양크림 등 과도한 유분 화장품 사용 자제
-과도한 각질제거는 오히려 트러블 유발
-적절한 세안과 보습크림·연고 도포로 관리
-각종 모임 등서 잦은 음주 및 흡연 자제
-예식 며칠 앞두고 새 화장품이나 관리 시도 금물
-기존 사용하던 화장품 및 관리법 지속
2016년 9월 20일 화요일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