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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 세월 앞에 장사있네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3-05-14 (화) 10:23 조회 : 993


[도움말=김형주 킴스피부과 대표원장]

- 검버섯·잡티 레이저로 제거
- 비타민 치료·필링 병행땐 효과

- 표정주름엔 보톡스·깊으면 필러
- 스컬트라·물광주사 볼륨 향상


(검버섯 잡티 주름 등 피부질환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사진은 물광주사를 하고 있는 의료진. 킴스피부과 제공)

예순을 앞둔 김모(여·59) 씨는 요즘 피부 노화로 고민이 많다. 하루가 다르게 얼굴과 손등에 검버섯과 잡티 등이 생겨나고 있다. 외출할 때 화장이 짙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손등을 가리는 습관이 생겼다. 김 씨만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노화 과정을 겪는다. 특히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50대 이상의 중·노년층은 피부건강에 신경을 쓰지만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피부질환을 갖고 있다.

■빨라진 피부노화

대표적인 피부노화 현상은 검버섯과 잡티다. 검버섯이나 잡티는 피부노화와 함께 자외선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어느 특정 부위에 과다분비돼 피부층에 들러붙어 생긴다. 검버섯은 햇빛에 오래 노출된 부위에 연한 갈색 또는 흑색의 약간 튀어 나온 듯한 반점으로 사마귀처럼 커지기도 한다.

검버섯과 잡티 치료는 일반적으로 엔디야그 레이저와 어븀야그 레이저를 병행 시술한다. 엔디야그는 색소 제거에 탁월하며, 어븀야그는 돌출된 검버섯이나 잡티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옐로우레이저(피부탄력 재생효과)와 레이저토닝(탄력 미백)을 활용하고, 색소 형성을 억제시키는 비타민치료와 피부톤 개선을 위한 필링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양해진 치료법

주름도 누구나 겪는 노화현상이다.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있다. 보톡스는 주로 이마 눈가 등 표정 때문에 생긴 주름을 개선하는데 탁월하다. 미간 주름에도 효과적이고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좀 더 깊은 주름에는 필러가 적당하다. 필러는 꺼진 부위의 볼륨감을 채워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라인을 교정해 주는 효과가 있다.

스컬트라는 피부에서 콜라겐이 새로 생성되도록 돕기 때문에 넓은 부위의 볼륨을 채우는데 유리한 시술이다. 필러와 같이 얼굴에 볼륨을 주거나 써마지 같은 다른 동안 시술과 병행해서 시술할 수 있어 피부 탄력이나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더 커진다. 울쎄라레이저는 강한 초음파 열을 이용해서 얼굴을 지지하는 피부 속 근막을 수축시켜 주름을 제거하고 처진 피부를 당겨 올리는 시술이다.

최근 각광받는 물광주사는 몸의 200~300배 정도 수분을 지닌 히알루론산을 진피층에 직접 주사한다. 히알루론산이라는 것은 우리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볼륨을 만들어주는 자연성분이다. 이미 주름이 생긴 부위를 개선하고 더 이상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 "자외선 차단, 건강한 식습관, 생활 속 예방이 동안피부 기본"




"피부 노화는 예방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습니다."

킴스피부과 김형주(사진) 대표원장은 "각종 언론 매체에서 볼 수 있듯 '동안열풍'과 함께 피부미용에 관심을 갖는 노년층이 엄청 많아졌다"며 "사회활동을 하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외모에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자녀가 부모에 대한 효도 선물로 검버섯과 잡티제거, 주름을 펴주는 시술 등을 선물하기도 한다"면서도 "시술이나 관리가 피부노화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있는 식사,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노화는 누구나 겪는 현상.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진피의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 등의 변성이 초래되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노화가 일어난다. 또 얼굴 표정이나 혈액순환 장애, 유전, 영양공급의 부실, 스트레스, 질병, 추위로 인한 피부자극 등 여러 가지 요인이 피부 노화를 앞당기기도 한다.

역으로 피부 관리를 잘하면 노화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금연과 스트레스 관리,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피부 노화 예방에 좋다"며 "치료를 받은 뒤에도 피부관리를 잘 해야 노화현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2. 07. 17 국제신문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