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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볼록한 아랫배 '복부성형술'로 해결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6-06-14 (화) 09:55 조회 : 2413


[도움말 = 이명종 노블레스성형외과 원장]


< 출산 후 볼록한 아랫배 '복부성형술'로 해결 >

- 임신 과정 복부 피부탄력 저하…초기 하얀 튼살엔 연고 마사지 -

- 비만·피부 개선 토탈성형술 등
- 원인 부위 따라 수술법도 다양
- "경험·노하우 많은 전문의 상의"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 여러 측면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불러오는 큰 사건이다. 자신의 아이를 만나고 키우게 되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지만 체형 변화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 고민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체중 증가와 함께 잘록하던 허리선의 소실은 임신 기간 생기는 정상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출산 후에 원상태로 쉽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던 기대는 계획했던 식이조절이나 운동은 고사하고 지친 육아로 인해 여지없이 무너지기 일쑤다.


■ 튼살, 빨리 치료할수록 효과적

출산 후 체형 변화는 임신 기간 중 섭취량이 늘면서 과영양 상태가 지속되고 몸의 대사 균형 자체가 체중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유지되면서 몸에 축적되는 지방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점차 배가 불러오면서 급속히 증가한 복압에 밀려 복벽의 근육과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던 탄력 섬유들이 끊어지게 된다. 출산 후에도 끊어진 탄력 섬유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해 피부에는 소위 튼살이 생기게 되고 복압을 받쳐주는 복벽의 근육이 늘어난 채로 남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대사 균형을 이전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출산 연령이 고령화되고 현대인의 바쁜 일상 중에 육아와 함께 몸매의 체계적인 관리까지 지속적으로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피부의 튼살은 우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임신 초기부터 피부가 점점 더 팽창되는 장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다양하게 출시되는 튼살 예방 크림도 효과가 있으니 꼼꼼하게 발라주기를 전문가들은 권한다. 일단 튼살이 발생하게 되면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피부의 상층부가 위축되며 피부 깊숙한 곳에서 탄력섬유가 소실돼 피부에 붉은색 선이 마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푸른빛이 도는 붉은색 선이 나타나고 이후에는 정상피부보다 약간 가라앉고 차츰 흰색으로 변한다.

치료는 가급적 발생 초기에 빨리 할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붉은색을 띤 초기 튼살은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 색조 변화를 유도하고 연고의 일종인 레티노익산(retinoid acid)을 바른다. 후기로 접어들어 피부가 흰색으로 변하면 레티노익산을 수개월 동안 바르면서 흉터 제거 및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된다. 튼살 치료는 단계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세심한 상담이 중요하다.

■ 불룩한 아랫배에 복부성형술

임신을 하면 자궁이 점점 커짐에 따라 복벽의 근육과 피하지방, 피부가 함께 늘어나게 된다. 우선 피부 및 피하 조직의 탄력이 떨어져 불룩하게 늘어진 경우 탄력을 강화하기 위해 RF 고주파 장비를 이용해 심부조직에 자극을 줘 끊어진 탄력섬유가 빨리 재생되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을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간단하게는 피부의 탄력은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으나, 하복부 등 특정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 운동만으로 균형 있는 몸매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에는 부위별 지방 흡입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명종 노블레스성형외과 원장이 아랫배가 고민인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피부 탄력은 정상적이지만 늘어난 복벽의 근육이 복압을 충분히 견디지 못해 아랫배가 불룩한 경우는 팬티선 아래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내시경을 이용해 봉합사로 배꼽 양쪽의 복벽 근육을 코르셋처럼 당겨서 조아 주는 '내시경 복부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아랫배 부분의 피부가 늘어나 탄력이 회복되기 힘든 경우에는 지방 흡입만으로는 늘어진 부위를 해결하기 어렵다. 지방 흡입을 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미니 복부 성형술'을 시행한다. 미니 복부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배꼽 아래 부위를 중심으로 필요한 만큼의 피부를 잘라낸 뒤 봉합을 하는데, 아래 복부만 처진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우 흉터 부위로 수술을 하면서 흉터제거술까지 병행하면 튀어나온 복부와 보기 싫은 흉터를 함께 없앨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과도한 복부 비만과 늘어진 피부의 개선을 위해서는 지방 흡입과 복부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토탈복부성형술'이 가장 좋다. 이는 늘어진 피부를 해결함과 동시에 복부의 지방을 줄이고 복벽을 강화해 전체적인 복부 형태를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을 받더라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사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노블레스성형외과 이명종 원장은 "모든 수술적 치료는 출산 후 여성의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6개월 정도의 시기를 충분히 기다린 뒤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 수술 방법이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산부 튼살 예방 관리법

1. 임신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한다
-임신 3~4개월부터 튼살 예방 마사지 시행
-샤워 및 목욕 후 물기가 건조되기 전 튼살크림 도포

2. 건조하지 않도록 집안 환경을 구성한다
-가습기 역할을 하는 수생식물 키워 적정 습도 유지
-식물은 공기정화능력과 함께 정서적 안정감

3. 체중을 적절히 관리해준다
-식이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 시행
-걷기, 체조 등 가벼운 운동 꾸준히 해야

4. 꽉 끼는 옷을 입지 않고 물을 자주 마신다
-타이트한 옷은 혈액순환 막고 피부에 산소 공급 방해
-충분한 수분 보충 통해  부종 방지 및 튼살 예방


2016년 6월 14일 화요일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