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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병원 전문진료 <23> 해운대부민병원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7-07-18 (화) 08:58 조회 : 573
강소병원 전문진료 <23> 해운대부민병원

관절·척추 최소상처수술…스포츠의학도 선도

- 비수술적 치료·수술·재활 3박자
- 부작용 최소화 신속한 일상복귀

- 미국 HSS병원과 亞 유일 협약
- 첨단장비 갖춰…프로선수 재활

해운대부민병원은 2015년 개원 당시부터 지역 내에서 규모(지하 4층, 지상 13층)뿐 아니라 우수한 의료진, 첨단 디지털 병원 환경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의학 중점 관절·척추 병원을 지향하는 이 병원은 관절센터, 척추센터, 소화기센터, 인공신장센터, 뇌질환치료센터, 스포츠재활센터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중환자실 등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294병상 규모의 이 병원은 24시간 지역응급의료기관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외국인을 위한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서승석(가운데) 병원장이 무릎 수술을 하고 있다.

■무릎 관절 명의 서승석 병원장 진료

이 병원은 인당의료재단(이사장 정흥태)의 네 번째 병원으로 부민병원 브랜드인 관절·척추 치료의 전문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대한민국 관절 명의’로 불리는 서승석 병원장이 해운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해 의료서비스 전문화를 한층 강화했다. 서 병원장은 무릎 인공관절수술, 줄기세포 무릎 연골재생술, 관절내시경 등 국내외 학회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척추센터는 정흥태 이사장을 필두로 조재영 진료부장 등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

■신속한 일상 복귀에 초점

이 병원의 치료시스템은 관절·척추 환자가 건강한 일상에 빨리 복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메덱스, 무중력보행장비 등 효과적인 재활운동 프로그램과 통증치료, 척추신경성형술, 내시경적 경막외강 신경근성형술(SELD), 고주파를 이용한 수핵감압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당일 수술센터에서 한다. 그렇다고 비수술 치료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통증과 마비로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방치하면 걷기조차 힘들어 종전의 만성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 병원은 인공관절수술이나 척추수술할 때 최소상처수술을 한다. 이는 상처가 작아 수술 주변 조직을 손상할 우려가 적고 통증·감염·출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고 특히 노인에게도 안전하다.

스포츠재활센터의 수중재활치료 장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의학

이 병원의 스포츠재활센터는 세계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인정받는 미국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과 협약을 통해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 HSS병원과 협약을 맺은 병원은 아시아에서 부민병원이 유일하다. 해운대부민병원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첨단 재활장비를 갖췄다. 관절 하중을 줄여 부담 없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무중력 트레이드밀, 3D 무빙플랫폼이 적용된 첨단 심부근력강화기 휴버,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중 재활치료기 스위맥스 등이다.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단 선수들이 부상 후 재활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전국 4개 병원, 대학병원 수준 상향평준화

부민병원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 4곳이 있다. 재단 전체로 보면 병상 수는 1100개, 의사 수는 120명에 달한다. 웬만한 대학병원보다 규모가 크다. ‘실력과 원칙으로 환자에게 좋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자’는 정 이사장의 의료철학에 따라 의료진들은 매일 오전 7시30분이면 어김없이 모여 최선의 진료를 위해 환자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 있다. 부민병원이 2012년부터 해마다 주최하는 무릎관절 심포지엄에는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전문의들이 몰려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 4개 병원이 의료의 질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폐렴, 항생제 처방률,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부산부민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서 진료와 학술연구에도 강점을 지녔다. 부산부민병원은 최근 가톨릭관동대 의대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해 의사 양성을 돕고 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해외 의사들도 이 병원의 관절·척추수술 노하우를 전수받으려고 매년 이 병원 부설 국제의사교육센터를 찾고 있다. 정 이사장은 “의료진과 구성원들이 더욱 노력해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상준 기자

2017년 7월 18일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