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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구강관리 평생간다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3-05-14 (화) 11:30 조회 : 1022


[도움말=방민기 굿윌치과병원 서면 병원장]

- 성장기 입안 질환 실태 조사
- 학생들 85% 충치 갖고 있어

- 영구치 나오는 10대중반부터
- 건강한 노년 위해 예방 필수

- 아 통증땐 치료 시기 늦어
- 치과 정기 검진만이 최선책



지오치과네트워크가 최근 수도권 중학교 1학년 821명과 고교 1학년 834명의 구강검진을 한 결과 중1의 29%, 고1의 52%가 각각 잇몸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식사나 간식 후 양치를 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청소년기는 혼합치열기(유치와 영구치가 같이 있는 시기)가 끝나고 영구치열기(모든 영구치가 나온 시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치아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시점이다. 또 청소년기 구강관리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85%가 충치를 갖고 있는데, 이 수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방민기 굿윌치과병원서면 병원장은 "구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꼽으라 한다면 바로 청소년기다. 영구치가 모두 자라는 시기여서, 앞으로 60년 이상의 전 생애를 함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82세라는 보도가 있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라도 청소년기에 완성된 영구치를 60년 이상 보존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오복 중 하나라고 꼽히는 치아 건강은 잃어본 후에야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

충치는 원상복구를 할 수 없는 질병이다. 계속 진행되는 질병이어서 위험하다. 충치가 발생했다면 최고의 방법은 더는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방법뿐이다.

아무리 구강 관리에 신경을 쓰더라도 음식물 섭취 자체를 줄일 수도 없거니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양치한다는 것에는 현실적으로 분명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불소 코팅과 실란트 방법으로 치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치과를 찾는 이가 많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청소년기에 충치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는 것에 관한 방안으로 실란트 예방 치료의 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종전 만 14세 미만까지였던 실란트 보험 적용 범위가 올해 4월부터는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치아가 일단 상하게 되면 극심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고 영구적인 치료 방법은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치료를 위해 비용을 들여야 한다. 또 치아를 잃게 되면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잇몸이 내려가 주변 치아 배열이 연속해서 틀어지게 된다. 치아나 잇몸에서 통증을 느끼는 순간은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시기여서 신경치료를 받거나 이를 뽑아야 하는 것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그래서 주기적(통상 6개월에 한 번 이상)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으라고 치과 전문의들은 권한다. 자연치보다 좋은 치료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치아건강의 최선책은 치료가 아니라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고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 충치 예방법

1. 당분 중 산을 만드는 속도가 빠른 포도당, 설탕 등의 섭취 줄일 것
2. 입안에 남아 있는 당분 및 구강 내 세균과 산은 올바른 양치로 없애기
3. 치아 표면 산화 예방 위해 불소코팅
4. 음식물이 끼기 쉬운 치아 굴곡 부위에 실란트로 메우는 것도 효과적


2013. 04. 02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