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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유전 요인…50세 전 간경변증 위험 높여”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6-09-23 (수) 09:52 조회 : 1

美 캘리포니아대 의대팀 연구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이 있는 사람 가운데 유전적 위험이 높거나 제2형 당뇨병이 있으면 50세 이전에 간경변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의대 로히트 룸바 교수팀은 의학저널 ‘임상 위장병학·간장학’에서 MASLD에 의한 간경변증이 50세 이전에 발생하는 환자들의 특징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MASLD는 대사 이상과 관련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으로, 흔히 ‘지방간’으로 알려졌다.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가 계속되면서 간에 흉터가 쌓이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심하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연구팀은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임상 네트워크에서 생검으로 MASLD가 확인된 239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MASLD 간경변증 환자는 234명(9.8%)이었고, 4분의 1은 50세 이전에 간경변증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MASLD 환자들을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하고, 특히 50세 전에 간경변증이 생긴 사람의 유전적 특성, 제2형 당뇨병, 체질량지수(BMI), 혈액 검사 분석해 젊은 나이에 MASLD 간경변증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된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50세 전에 간경변증이 생긴 사람은 간경변증이 없는 같은 연령대 MASLD 환자보다 제2형 당뇨병을 앓거나 BMI가 35㎏/㎡ 이상인 경우가 더 많았다.

또 여러 유전자 변이를 바탕으로 유전적 위험점수(GRS)를 산출해 분석한 결과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50세 이전 간경변증과 연관성이 높았고, 특히 젊을 때 간경변이 생긴 환자는 간질환을 보호하는 ‘HSD17B13 변이’를 가진 비율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분석에서 GRS가 높은 사람은 50세 미만 간경변증과의 연관성이 2.3배 높았고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3.7배 높았다며, 이는 두 요인이 다른 관련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간경변증과 연관돼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가 MASLD 환자 가운데 누가 젊은 나이에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지 예측하는 방법과 선별검사 전략을 개선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디지털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