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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로 '스마트 건강도시 부산' 만들자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6-11-25 (금) 11:34 조회 : 895
[ 디지털 헬스케어로 '스마트 건강도시 부산' 만들자] 
- 국제신문·의료산업경영포럼 '미래의 병원' 의료세미나

- ICT·빅데이터 융합의학 활용
- 예방 중심 패러다임 개편 제안
-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능
- 발병 막고 진료비 절감 효과
- 4개 대학병원 정보공유 주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의료와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가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토론자들은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부터 의료정보를 공유해 빅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열린 '2016 국제신문·의료산업경영포럼 의료 세미나'에서 3부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성홍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정사룡 부산시의료원 행정처장, 정동근 동아대 의공학과 교수,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이사장(좌장), 최병관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장,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영식 코리아정보통신 대표.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이 같은 지적과 의견은 국제신문과 ㈔의료산업경영포럼, 부산메디클럽이 '혁신적 운용철학이 이끄는 미래의 병원-생각은 크게, 시작은 작게, 행동은 빠르게(Think Big, Start Small, Move Fast)'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개최한 의료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 세미나는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특별후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제신문 차승민 사장, 부산시 정경진 행정부시장,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 센텀의료재단 박종호 이사장, 부산시병원회 박경환 회장, 고신대복음병원 임학 병원장, 부산보훈병원 김동헌 병원장, 부산대병원 김기형 홍보실장, 동아대병원 왕립 국제진료센터장, 좌천의원 김근하 원장, 부산의료원 이경미 홍보실장, 박원욱병원 최재호 행정원장, 인창요양병원 염순원 행정원장, 나라·동일의료재단 차재윤 상임이사,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 나채랑 수석부회장, 동의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융합의학, 질병 예방에 활용

첫 주제발표에 나선 고신대복음병원 조경임 유헬스케어센터장은 부산이 스마트 건강도시로 가기 위해 발병 후 치료하는 현재의 의료 패러다임을 사전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조 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망자 중 25%가량이 심혈관 질환으로 숨지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4조 원에 이른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로 평소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발병을 막고 진료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유헬스케어사업단장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관리하면 35년간 1인당 2만7666달러(3264만 원)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거들었다.

■대학병원 간 정보공유부터

종합토론에서는 정흥태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부산대병원 최병관 해양의료연구센터장, 동아대 정동근 의공학과 교수, 인제대 강성홍 보건행정학과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최종순 가정의학과 교수, 부산시의료원 정사룡 행정처장, 코리아정보통신 김영식 대표와 토론했다. 최병관 센터장은 "미국 IBM의 'AI(인공지능) 의사 왓슨' 등 외국 업체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시장은 우리나라 빅데이터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 간 정보교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종순 교수도 "대학병원 건강검진 자료의 표준화를 위해 센터를 만들자"고 건의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2016년 11월 25일

국제신문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