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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도 예외없는 허리통증, 바른 자세가 최고 예방약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4-11-26 (화) 09:41 조회 : 44

부산본병원·본지 시민건강교실


부산본병원은 국제신문과 함께 지난 20일 부산 사하구청 제2청사 5층에서 시민건강교실을 마련했다. 이날 부산본병원 하상훈 대표원장이 ‘우리 몸의 기둥, 허리를 지켜라’를 주제로 강의했다. 다음은 강의 내용(허리디스크 중심).

부산본병원 하상훈 대표원장이 강의하고 있다.
현대인의 80% 이상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경험하는 질환이 허리통증(요통)이다. 말하자면 요통은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요통은 허리를 구성하는 근육 근막 인대 관절막 추간판 척추뼈 자체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요통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된다. 하지만 10∼20%는 요통이 만성적으로 진행하거나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악화하기도 한다. 병적 요통에는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분리증 및 전방전위증,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골 종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운동이나 습관으로 허리를 지탱하는 근력이 약한 경우 ▷평소 일하거나 쉴 때 자세·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작업 ▷오랫동안 앉아 일하는 직업 등이 꼽힌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20∼40대에 발생하지만, 어느 연령대나 발병 위험이 있다. 과도한 학업, 활동 부족 탓에 10대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먼저 바른자세, 즉 자기관리를 들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 등받이에 허리를 바짝 붙이고 앉는 게 좋다. 물건을 들 때 가벼운 것이라도 무릎을 굽혀 물건을 끌어안아 등과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해 무릎의 힘으로 일어나도록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80∼90%는 비수술적으로 완쾌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비수술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하거나 신경증상이 있다면 불가피하게 수술을 하게 된다. ▷극심한 통증이 오래 지속하는 경우 ▷감각 둔화, 근력의 약화 등 신경의 마비 증세 ▷방광과 장의 마비를 동반한 경우 ▷요통, 하지 방사통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허리디스크의 최소상처 수술법으로는 ▷미세 현미경 허리디스크 수술 ▷내시경 고주파 레이저 허리디스크 수술 ▷극돌기간(棘突起間) 삽입물 ▷추간판 내 고주파 열치료술 등이 있다.
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