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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노안, 시야 전체가 뿌예지는 백내장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3-02-22 (수) 09:11 조회 : 319
노안은 나이가 들수록 안구의 조절력(수정체 탄력)이 감소해 가까운 사물이 잘 안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40대 초·중반부터 증상을 느끼기 시작해 60대까지 점점 심해진다. 60대에 조절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면, 그 후로는 노안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주된 증상은 근거리에서의 시력 장애와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다. 그리고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지고,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하고 두통이 날 수 있다. 조명이 어둡거나 작은 글자를 볼 때는 증상이 심해진다. 이럴 때는 시력 정밀검사를 통해 적절한 노안 교정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노안과 백내장은 모두 수정체에서 발생하고 증상 및 발병시기가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노안은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고 백내장은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변한다는 차이가 있다. 또 백내장은 가까운 거리뿐만 아니라 먼 거리의 물체도 잘 보이지 않는다. 백내장 증상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안과를 찾아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구시영 선임기자 ksyo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