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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종합병원, 간담췌 분야 권위자 영입 ‘라인업’ 구축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4-08-27 (화) 09:12 조회 : 51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 합류…서울아산병원 센터 소장 출신


- 급성 담낭염 내시경초음파 치료
- 세계 최초로 개발·성공 선구자

- “기존 간담췌 실력자들과 함께
- 지역 진료 원스톱 시스템 구축”

센텀종합병원이 서울아산병원 담도·췌장센터 소장 출신의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를 영입하며 간담췌 질환 분야의 권위자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역의 간담췌 질환자들은 이제 센텀종합병원에서 원스톱으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다음 달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의 시술 모습. 센텀종합병원 제공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 병원장 박남철)은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가 합류해 다음 달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수 교수는 급성 담낭염 치료와 관련, 세계 최초로 내시경초음파 치료법을 개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주목을 받았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이나 세균 감염으로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데다 수술적 치료는 고령자나 고위험군 환자에 부담을 주는 한계가 있었다. 이상수 교수가 개발한 내시경초음파 치료법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 방법으로 평가된다. 내시경과 초음파를 결합한 이 치료법은 정확한 위치에 접근해 담낭 내 염증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적합하다. 피부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도 적다.

특히 이상수 교수는 ‘췌장 가성낭종’에 대한 초음파 내시경 배액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으며, 이것이 세계적으로도 1차 치료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진단이 어려운 췌장질환과 관련해 내시경 초음파로 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초를 제공한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말하자면 이 교수는 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해 진단·치료 영역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된다.
박광민 의무원장(왼쪽), 한상영 간센터장
이 교수의 합류로 지역의 간담췌 질환자들은 센텀종합병원에서 원스톱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센텀종합병원은 이미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과장 출신의 권위자 박광민 의무원장과 간질환 전문가 한상영 간센터장을 보유하고 있다.

박광민 의무원장은 담낭절제술을 비롯해 수많은 고난도 수술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이들의 협업으로 센텀종합병원은 간담췌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완성, 지역 의료 수준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박광민 의무원장은 “이 교수의 영입으로 지역 주민이 가까운 병원에서 최고 수준의 간담췌 분야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을 꾸준히 확보해 지역 의료 수준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센텀종합병원 간담췌외과는

- 간암 등 한달 간 100여건 수술 성공, 의료사태 공백 메워

센텀종합병원의 간담췌외과는 지난달 한 달 동안 각종 암과 중증 환자를 비롯해 100건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박광민 의무원장은 최고난도로 꼽히는 ‘제4형 간문부 담관암’을 완전히 절제하는 데 성공했고, 제4기 간암 환자에 대한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같은 팀인 이상엽 과장은 희귀암인 ‘바터 팽대부암’ 환자에 대한 수술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같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인적 인프라와 진료 역량, 장비 및 시설 등에서 센텀종합병원이 대학병원급 수준이라는 것을 뜻한다. 센텀종합병원 간담췌외과는 그동안 실력 있는 의료진으로 역량을 꾸준하게 쌓은 터여서 최근 대학병원의 진료 파행 장기화 여파로 환자가 밀려들고 있다. 2차 종합병원으로서 대학병원 못지 않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박광민 의무원장은 외래 진료뿐만 아니라 거의 매일 4∼6건의 수술을 집도할 만큼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광민 원장은 “의사를 믿고 수술을 결정해준 환자분들에 감사하다. 의료 사태 장기화로 몸은 매우 고단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환자들을 위한 수술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