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말 = 하한출 제세한의원 대표원장]
< 군살잡는 한방요법…운동으로 라인까지 >
- 여름철 한방 다이어트 -
- 율무 오미자 등 흔한 약재 이용
- 성별 개인체질 등 맞춰 복용
- 인스턴트 식품 피하는게 좋아
- 약침·화관요법 등도 도움
- 운동 병행해야 더 큰 효과
이른 무더위로 옷이 얇아지고 짧아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보기 좋은 몸매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7년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라며 세계 10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로 발표하기도 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1998년 26%에서 2013년에는 31.3%(남성 37.6%, 여성 25.1%)로 늘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1억 건을 분석한 결과, 고도비만환자가 13만7877명에서 50만4146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 신장 기능 살려야 살 빠진다
음식이 몸 안에 들어오면 영양분은 흡수되고 나머지 노폐물은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때 신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노폐물 배출 통로인 수문이 막혀 필요없는 수분이 몸 안에 고이게 돼 독소로 바뀌면서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약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수문은 열지 않은 채 음식만 줄이면 그때 잠시 체중이 줄었다가 음식섭취를 늘리면 즉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제세의료재단 제세한의원 하한출 대표원장은 "인체 내에서 수분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장기가 바로 신장이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살아나면 비만도 해결되고 요요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한방다이어트는 30년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많은 경험이 축적된 치료법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부작용없이 건강하게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다이어트의 핵심은 개인별 맞춤 처방이다. 한약은 율무, 밤, 오미자, 도라지, 맥문동 등 기존 국산 한약재 중 가장 흔하고 순수하며 기운을 보강하는 약재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해가 없다. 성별, 결혼 여부, 키·몸무게, 소화 및 식욕 정도, 체질 등에 따라 개발된 총 50종의 다이어트한약 중 개인에 맞춰 처방된다.
하 원장은 "가장 신장기능을 떨어뜨리는 음식이 바로 인스턴트 식품으로 가능하면 안 먹는 것이 제일 좋다"며 "신장기능을 살리고 건강하게 살을 빼면 피로감이 사라지고 몸이 개운해져 아침에 일어나기도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 다이어트 모든 것…올인원 시스템
최근 문을 연 부산 연제구 연산동 제세한의원 연산점은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본 한의원 진료 외에도 약침과 매선요법, 화관요법, 각종 최신 운동기구, 체형교정, 물리치료 등 건강 다이어트를 위한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한약으로 충분히 살을 뺄 수 있지만 환자가 원하는 부위나 몸매를 좀 더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내원환자가 최신 의료용 진동 수압마사지기에서 전신마사지를 받고 있다.)
최신 체형측정장치인 '바디코드'를 구비해 환자의 체형을 분석하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약침은 산삼, 녹용, 우황, 사향 등이 함유된 천연추출물을 해당 부위에 바로 주입해 체지방을 분해, 배설되도록 돕는다. 매선요법은 인체 단백질과 동일한 성분의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진 이른바 '약실'을 피하지방층에 매입하는 것이다. 실이 수축작용을 해 처진 살을 올리면서 탄력을 주며 실이 녹으면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를 낸다. 실은 6개월가량 남아있어 시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효과가 유지된다. 화관요법은 부항과 비슷한 모양의 유리관을 피부에 부착해 몸속에 누적된 독소를 빼내는 것으로, 복부비만에 특히 효과가 좋다. 골반 등이 틀어져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카이로프랙틱 등 체형교정도 진행한다.
지방융해술인 '아디포'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심부열(E.D.H)로 내장지방 제거 효과를 내며 셀룰라이트와 진피층의 콜라겐 증식을 도와 탄력개선과 체형교정 효과를 극대화한다.
운동실에는 최신 운동장비와 기구를 구비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뛰어난 운동효과를 자랑하는 '스텝밀머신'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1970년대 러시아 우주인들을 상대로 개발돼 단 20분만으로도 6시간의 운동효과를 내는 'EMS트레이닝'도 갖추고 있다.
2016년 6월 14일 화요일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