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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 · 태아 위해 엽산제 드세요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4-04-02 (수) 09:31 조회 : 717


[도움말 = 문성은 좋은문화병원 산부인과 과장]

- 엽산, 기형 예방 · 임신율 향상 … 녹색채소 · 콩 · 과일 등에 풍부
- 견과류 · 등푸른 생선 · 토마토도 자궁내막 혈관 · 혈류 위해 권장


임신을 준비하거나 불임 치료를 받는 부부들은 의학적 치료 외 어떤 것을 조심하고, 무엇을 더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은 자신의 질환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음식을 골고루 먹되 달고 짜고 기름진 것을 피해야 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숙면이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늦은 밤 인터넷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임신은 난자와 정자, 자궁내막이 삼위일체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세 가지는 전체적을 보면 우리 몸의 일부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생식세포가 나온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따라서 여성은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세포에서 염색체 이상 비율이 늘어나면 임신율이 떨어지고, 선천성 기형의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 불규칙한 생활이나 식품 첨가물,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은 체내에서 활성화산소를 발생시켜 세포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피부 상피세포에 활성화산소가 작용하면 피부 노화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난소나 정소에 미치는 영향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임신에 좋은 난자를 채취하려면 배란유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난자의 질은 연령에 의해 가장 크게 좌우된다. 35세 이후에는 난자의 염색체 이상 발현빈도가 높아진다. 연령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난자의 질을 떨어트리는 비만, 흡연,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숙면과 스트레칭(가벼운 운동), 균형이 잡힌 식사와 엽산 섭취 등의 이행은 꼭 염두에 둬야 한다.

   
좋은문화병원에서 임신에 좋은 '현명한 식탁' 뷔페 모임이 열리고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매일 챙겨야 할 것이 엽산이다. 엽산은 염색체 손상을 복구하고 활성화산소에 의해 상처받은 세포를 회복시킨다. 태아 기형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비타민인 엽산은 임신율을 향상시키고 정자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학계 보고가 많다. 또 엽산은 비타민B군으로 수용성이고 열에 약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엽산이 함유된 식재료에는 시금치 등 녹색채소, 콩류, 과일 등에 있다. 그러나 조리과정에서 유효성분이 저하되므로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낫다.

자궁내막이 얇아 고민하는 여성에 대한 의학적인 방법으로는 호르몬제, 주사약, 비타민제 등이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자연주기에 맞춰 이식하는 방법이나 투명대에 대한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

자궁내막은 좋은 혈관과 혈류에 의해 유지되는데, 혈관과 혈류를 위해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는 견과류, 등푸른 생선, 토마토 등이 권장된다. 기초식품군에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나 실제로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집 냉장고 앞에 기초식품군표나 5대 영양소 음식표를 붙여 놓고 상기하면 도움이 된다.

누구나 다 하는 임신이 자신에게는 어려운 과제가 되어 고민하는 커플들은 일단 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규칙적이고 즐거운 생활리듬을 먼저 만들도록 노력하자. 부부가 저녁에 손잡고 나가 산책 30분을 실행하고, 엽산 섭취부터 당장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4. 04. 01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