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총 게시물 333건, 최근 0 건
   
녹내장 환자 10명 중 2명은 우울·불안증세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6-04-05 (화) 09:19 조회 : 475


[도움말 = 박효순 누네빛안과 대표원장 / 김정림 인제대백병원 안과 교수]


< 녹내장 환자 10명 중 2명은 우울·불안증세 >

- 초기엔 증상 없다가 시야 좁아져…불편 느껴 내원할땐 대부분 말기 -


- 40대 이상 100명 중 6명 꼴 발병 
- 시력 안 좋을수록 불안감 가중 
- 눈 CT 촬영·시야검사 통해 진단 


주부 김모(50) 씨는 3년 전 녹내장 진단을 받고 현재 정기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그동안 김 씨는 시력 1.0에 안과적으로 전혀 불편이 없어 안과 검진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1년에 한 번씩 하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녹내장 의심으로 안과 검사를 권유받은 그는 정밀 검진 결과 녹내장 말기 진단을 받았다. 녹내장은 치료가 되지 않으면 계속 진행해 실명에 이른다는 설명을 들은 김 씨는 이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녹내장은 안구 내부의 압력인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 잠재적 실명 그래서 불안

인제대부산백병원 김정림 안과 교수팀이 12개월 이상 약물치료 중인 녹내장 환자 72명을 분석한 결과 20.8%(15명)가 우울과 불안 증상이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압이 21㎜Hg(정상 10~21㎜Hg) 이상이면서 12개월 이상 진행소견이 없는 녹내장 의심환자는 72명 중 우울증상이 15.3%(11명), 불안증상이 6.9%(5명)로 조사됐다.  

시력이 0.5 이상인 환자의 경우 17.2%에서 불안감정을 보인 데 비해 0.5 미만 환자인 경우 3배 정도 많은 50%에서 불안을 느꼈다. 우울도 0.5 미만 환자가 37.5%로 0.5 이상 환자(18.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녹내장은 잠재적으로 실명이 될 수 있어 시력이나 시야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더 불안감을 느낀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우울 증상이 있는 경우 환자의 치료 순응도 및 치료 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병에 관한 적절한 정보 제공 등 환자가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정서적인 치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림 인제대백병원 안과 교수가 세극동현미경을 통해 안구검사를 하고 있다.)

■ '완치'가 아니라 '관리' 필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고 중심 시력은 정상으로 유지되며 시야가 좁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가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되다가 불편을 느껴 안과병원을 방문할 땐 말기 단계가 대부분이어서 '소리 없는 암살자'라 불린다. 이는 최근 수치로도 입증됐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를 통해 녹내장 실태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진단을 받은 10명 중 9명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녹내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간 녹내장 정기검진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말이다. 또 녹내장 환자 중 20%는 본인의 질환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진료 환자수는 2011년 52만5614명에서 2015년 76만734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40세 이상 녹내장 유병률은 3.6% 정도이다. 녹내장 의심환자까지 포함하면 5.7%로 100명 중 6명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대개 눈이 침침해서 노안이겠거니 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녹내장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태반이며, 주변부 시야가 어둡게 보이는 시력장애 증상이 생겼을 때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이기 때문에 40대 이상이면 정기 안압 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근에는 20~30대에서 시력교정술에 따른 눈 정밀검사를 받다가 녹내장을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녹내장 초·중·말기 환자의 시야 장면)

누네빛안과 박효순 대표원장은 "녹내장의 원인으로 대부분 높은 안압을 들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높은 안압이 시신경을 눌러 손상시키므로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안압이 높아도 녹내장성 변화를 보이지 않는 고안압증과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를 보이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있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특히 녹내장 환자의 70%가 정상 안압 녹내장이므로 높은 안압이 꼭 녹내장의 원인이라고 볼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안압검사 외에 시신경모양 검사, 눈 CT를 이용한 시신경 단층촬영, 시신경 주변의 섬유층 두께검사와 시야검사를 종합해 진단을 내린다. 약물치료와 레이저치료 그리고 수술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최대한 지연시키고 현재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다. '완치'의 개념이 아니라 '관리'의 개념이 필요한 질환인 것이다.


2016년 4월 5일 화요일
국제신문 24면


   

광도한의원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노블레스성형외과 김용기내과의원 박원욱병원 누네빛안과
대동병원 소중한눈안과 명제한의원 부산본병원 부산센텀병원 부산예치과
세화병원 스마일정경우비뇨기과 심재원하이키한의원 영도병원 웅진한의원 웰니스병원
인창요양병원 좋은삼선병원 제세한의원 청맥외과의원 한가족요양병원 한국한의원
효성시티병원 국제신문 미시간부부치과 체담한방병원 센텀힐병원 명인미담한의원
hogwar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