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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잠꼬대 치매 위험신호일 수도..뇌질환 전조증상 가능성 높아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1-06-23 (수) 16:57 조회 : 277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과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전조 증상이 일반적인 노화증상으로 오인하기 쉬워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치매는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하며 발병 원인이 다양한다.

 치매의 원인은 크게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치매와 뇌혈관질환에 의한 치매, 이차적 치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차적 치매는 뇌염, 뇌막염, 뇌매독, 비타민결핍증, 호르몬장애, 약물중독, 경막하출혈, 일산화타소 중독 등과 같이 어떤 알려진 원인에 의해 대뇌가 광범위하게 파괴되고 이로 인한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뇌혈관질환에 의한 치매는 각종 혈관 질환에 의해 대뇌 손상이 생겨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 퇴행성 뇌질환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치매인 알츠하이머, 전두측두엽 치매가 있고 파킨슨병도 포함된다. 전반적인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망증의 경우 전두엽 치매나 혈관성 치매에 해당한다.

 알츠하이머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두뇌와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퇴화하면서 뇌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한다.

 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조 증상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심한 잠꼬대 등 수면장애가 파킨슨병과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수면 중 혼잣말이나 고함지르기, 노래나 욕설 등 흔히 말하는 잠꼬대가 심하면 치매와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 노인층에서는 꿈속의 행동을 직접 옮기는 경우가 많아 신속하게 치매 검사 및 파킨슨병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치매 초기 증상은 기억력 감퇴 즉, 우리가 이야기하는 건망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렇게 기억의 문제로 시작하여 이후에는 인지기능의 손상이나 인격의 변화를 보인다. 건망증이 모두 치매로 이어지는 증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초기 증상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 따라서 사소하지만 기억의 문제로 불편함을 겪거나 스스로 전과 달라진 상태라고 생각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제세한의원 하한출 원장은 “치매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에 좋은 음식이라고 무턱대고 섭취하기 보다는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음식 조절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