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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급여 진료비 22조원…치과 임플란트에 가장 많이 썼다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5-01-14 (화) 08:53 조회 : 13

복지부·건보공단 분석 자료


지난해 3월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총 규모가 1조9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항목별 진료비 규모에서는 치과 임플란트-지르코니아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진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분석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3월분 1068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1조8869억 원이다. 이를 연간 규모로 환산하면 연간 비급여 진료비는 22조642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자료는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최초의 통계자료다.

종별로는 치과의원이 7414억 원(39.3%)으로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컸고, 다음은 의원 4316억 원(22.9%), 병원 2616억 원(13.9%), 한의원 1417억 원(7.5%) 등의 순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의과 분야에서는 도수치료 진료비가 1208억 원(13.0%)으로 가장 크고, 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질환) 700억 원(7.5%), 1인실 상급병실료 523억 원(5.6%) 등의 순이었다. 병원급과 의원급에서 모두 도수치료 진료비가 각각 516억 원과 692억 원으로 가장 큰 액수를 차지했다.

치과 분야에서는 임플란트-지르코니아 진료비가 2722억 원(34.0%)으로 가장 컸다. 크라운-지르코니아 1610억 원(20.1%), 치과교정-기타 부정교합의 고정식 포괄적 치과교정 419억 원(5.2%) 등이었다.

한의과 분야에서는 한약첩약 및 한방생약제제-한약첩약 진료비가 1209억 원(76.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약침술-경혈 151억 원(9.6%), 한약첩약 및 한방생약제제-기타 128억 원(8.1%) 등의 순이었다.
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