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총 게시물 299건, 최근 0 건
   
건강한 설 명절 위해 인플루엔자 백신 맞으세요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5-01-21 (화) 09:51 조회 : 27

유행정점은 지났지만 환자 많아


-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감염 주의

질병관리청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20일 질병청의 표본감시 결과에 의하면 올해 2주차(1월 5일∼11일)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86.1명으로, 전주 대비 13.7% 감소했다.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그래도 2016년 이후 예년 정점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청은 감염 뒤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어르신, 임신부와 어린이,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권했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는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질병청은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을 자제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도 당부했다.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등은 당분간 참여하지 않는 게 좋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겨울철 식중독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개인위생 준수와 위생적인 조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식재료 세척 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설 연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현재 공항이나 항만 내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니 입국 시 모기물림 또는 발열 등 뎅기열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해보는 게 좋다.

질병청은 설 연휴 기간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