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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데이터 정리·건강상담 척척…AI비서 두세요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5-04-10 (목) 14:26 조회 : 43

비주얼터미놀로지 플랫폼 눈길


AI(인공지능)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사업체인 비주얼터미놀로지(대표 최병관·부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시장에 내놓아 관심을 끈다. 비주얼터미놀로지는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게 하고, 적절한 건강 관리와 치료를 받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 회사다.
‘닥터 보니’의 상담 사례.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닥터 보니’를 통해 자신의 집과 가까운 가정의학과 의원 이름과 위치 등의 정보를 얻는 내용이다.
비주얼터미놀로지는 ‘보이스 키보드(Voice Keyboard)’와 ‘닥터(Dr.) 보니 AI 상담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거나 조만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보이스 키보드’에 대해선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시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닥터 보니’는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보이스 키보드는 방대한 의료데이터의 손쉬운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의료데이터를 환자와 의사, 기업 등이 목적에 맞게 활용하도록 복잡성을 줄이고, 의료정보의 이해력을 끌어올리게 한 것이다. 보이스 키보드는 3D 아바타와 AI 설루션을 기반으로 의료데이터를 시각화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진료 상담의 경우 내용을 음성으로 기록해 의사와 환자 간 진료 내용이 완전하게 기록되지 않는 바람에 정작 필요한 의료정보가 유실되는 상황을 방지한다. 또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음성으로 입력하므로 판독 속도가 빠르다. 비주얼터미놀로지는 보이스 키보드의 미국 법인 설립도 서두르고 있다.

닥터 보니 AI 상담 서비스는 병·의원을 찾기 전 문진과 같은 건강상담을 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면 두통을 앓는 이가 닥터 보니에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면 닥터 보니는 가까운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를 찾을 것과 환자가 찾아가길 원하는 지역 내 해당 병·의원의 위치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비주얼터미놀로지 최병관 대표는 “보이스 키보드나 닥터 보니 등의 강점은 의료데이터의 시각화를 통한 데이터 요약, 의사의 진료 시간 절감 등에 있다”며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건강비서 AI챗봇’을 곁에 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