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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 약물치료, 건강한 생활습관이 효과 좌우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6-03-03 (화) 09:39 조회 : 4

심혈관 질환 위험 60% 낮춰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비만 치료제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 요법을 병행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최대 6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T. H. 챈 공중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생활 습관과 GLP-1 RA 사용 여부, 심혈관 건강을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후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매우 효과적인 GLP-1 약물치료 시대에도 생활 습관이 여전히 당뇨병을 관리하고 심혈관 위험을 줄이기 위한 핵심 요소이고, 현대 약물의 이점을 상당히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1∼2023년 미국 보훈부(VA)의 ‘밀리어 베테랑 프로그램’ 자료를 활용해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9만8261명의 생활 습관, GLP-1 RA 사용 여부, 심혈관 건강 간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GLP-1 RA를 사용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많이 실천하는 당뇨병 환자일수록 주요 심혈관 이상 사건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 RA를 사용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 중 6∼8가지를 지킨 사람들은 GLP-1 RA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생활 습관 3가지 이하만 실천한 사람들에 비해 주요 심혈관 이상 사건 위험이 43% 낮았다.

또 건강한 생활 습관과 GLP-1 RA 사용은 각각 독립적으로 심장 건강에 이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 습관 여덟 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은 한 가지 이하만 지킨 사람보다 주요 심혈관 이상 사건 위험이 60% 낮았고, GLP-1 RA를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16% 낮았다.

후 교수는 “새로운 치료법이 확대되더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은 심혈관 질환과 다른 만성질환 부담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