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장비 14대 추가 도입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이 인공신장센터를 확장, 지난 1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는 만성신부전 등으로 투석을 요하는 지역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투석장비 14대를 추가 도입해 26명이 동시에 투석 가능하도록 확장했다.
새로 도입한 투석장비 박스터사의 아티스 피지오는 ▷개별화된 맞춤 투석 ▷투석 중 저혈압 빈도 감소 ▷실시간 투석 효과 모니터링 ▷투석 후 회복 시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 이를 활용해 최신의 투석치료법인 HDx를 적용, 투석 중 중분자 물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격리 투석실을 별도로 마련해 감염예방에도 신경을 썼다. 새로운 정수시설을 도입하고, 개인별 병상 TV도 설치했다.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이번 확장을 통해 치료환경을 개선해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과의 협력 진료를 통해 맞춤 투석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동병원은 지난해 대한신장학회가 주관하는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한 바 있으며, 투석 환자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치료 제공을 위해 내달 신장내과 전문의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