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이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호흡기·발열 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호흡기 전담클리닉 사업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사진)에 나섰다.
호흡기전담 클리닉은 감기와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코로나19가 아님에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독감, 호흡기감염의 진료와 코로나 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주변 시설물과의 감염 전파 위험을 고려해 별도의 출입구를 확보하고 동선을 분리했으며 환기 요건 및 비말 차단이 가능하다. 접수, 대기실, 진료실, 방사선 촬영실 등 각 구역에 감염 예방을 위한 설비와 물품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다.
구체적으로 ▷상기도 감염 증상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호흡기·발열 증상 ▷의사의 의학적 판단으로 호흡기 전담 클리닉 진료가 필요한 경우 등이 진료 대상이다. 문진, 진료, 진단, 처방 등 일상적인 1차 의료를 수행하며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할 때는 자체 수행하거나 선별진료소에 의뢰한다.
한편 환자 개인이 호흡기 증상 판단이 어려우면 병원 방문 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전화 상담이 가능하며 코로나19의 역학적 연관성 확인 후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거나 필요하다면 의사가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