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만5000여 수술·시술…노하우 국내외 의료진에 전수
박원욱병원(병원장 박원욱)이 최근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로부터‘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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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욱(오른쪽) 병원장과 손상규 의무원장이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 인증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는 척추내시경 미세침습수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구성된 학회로, 현재 대학병원 7개· 병원 9개 등 전국에 16개 의료기관만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척추내시경수술은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육안으로 병변을 확인하면서 허리 등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최소 침습 수술과 나사 고정술뿐만 아니라 흉추 신경 압박 병변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출혈이 거의 없고 근육 손상과 통증이 적으며 지속적인 식염수 세척을 통해 감염도 최소화해 기존 절개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병증이 적은 데다 나사 고정을 하더라도 다음 날 보행이 가능해지는 등 회복이 빨라 조기퇴원할 수 있는 장점이 이미 국내외적으로 효용성과 안정성 면에서 입증됐다.
박원욱병원은 2011년 척추치료만을 전담하는 병원으로 개원해 정형외과를 비롯해 신경외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척추치료 전문가들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상의 치료법을 구현하는 등 지금까지 1만5000여 건의 척추 수술 및 시술을 시행했다.
2018년에는 ‘최소 침습 척추연구소(연구소장 박만규)’를 개소해 내시경 관련 연구에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19년에는 국내외 의사들을 위한 체계적인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을 위해 ‘UBE Academy’를 개소하여 러시아, 중국, 터키 등 80여 명의 외국 의사들과 국내 대학병원 척추 전문의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원욱 병원장은 “국내외 의사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국제교육센터로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것은 박원욱병원의 진료 수준 및 치료 성과가 공식적으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손상규 의무원장과 함께 박원욱병원만의 척추내시경 수술 노하우를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진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