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성심병원 전문진료센터 구축대학병원 출신 의료진 6명 영입, 어깨·심장혈관·소화기센터 강화
부산 북구 구포성심병원이 지난 1월 족부 족관절 전문의인 정동우 과장을 영입해 박시환 부원장과 함께 족부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의료진 6명을 모셔 한층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대학병원과 어깨관절전문병원인 서울마디병원에서 진료 경력을 갖춘 류성화 과장을 영입해 어깨관절 센터를 강화했다. 이로써 이 병원은 족부 족관절, 어깨관절, 무릎관절, 엉덩관절 등 모든 관절 분야의 전문의료진을 갖추게 됐다.
이뿐 아니라 북구 유일한 심장혈관센터에도 인제대백병원 출신 신호철 과장을 영입했다. 가장 큰 변화는 소화기센터. 소화기센터 전문 의료진 4명을 추가 영입해 5인 체제의 소화기 센터를 구축했다. 이번에 영입된 의료진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전임의를 역임한 신영신 소화기센터장을 비롯해 서울 강북삼성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를 역임한 최우혁 과장,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외래교수직을 역임한 이동우·장지건 과장이다.
박시환 부원장은 "갈수록 의료소비자들의 지식 수준이 높아지고 의료소비 욕구가 커지는 시대적 추세에 맞춰 더욱더 전문화되고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겸비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행보는 구포성심병원이 지난 1월 수립한 부산 경남 최고의 전문센터가 확립 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20'에 따른 후속조처다.
이 병원은 지난해 8월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데 이어 12월 퇴원손상심층조사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2회 연속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해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상준 기자
2017년 3월 7일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