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른병원 방문간호서비스 '좋아요'
부산세바른병원이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서비스를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방문간호서비스는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관절 등의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재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척추 및 관절 시·수술을 받은 환자는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기검진이 필요하지만, 주거지가 멀거나 사정으로 내방이 어려운 환자가 많은 데 착안했다.
전문 간호사와 운동치료사로 구성된 방문간호서비스팀은 퇴원 환자 집을 방문해 환자의 혈압과 당 수치를 잰 다음 퇴원할 때 지급한 운동책자를 보고 운동은 잘하고 있는지,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이동할 때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는지,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상담한다. 방문간호서비스에 나선 김은진 외래간호팀장은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 등 고충을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환자와의 친밀감을 쌓기도 해 좋은 것 같다. 대화할 기회가 적은 병원과 달리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서비스 대상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상담 및 운동치료와 함께 외래진료가 필요할 경우 담당 의사에게 환자의 상태를 알려 진료예약을 도와주고, 가족들에게 환자의 빠른 치유를 위한 관리방법도 알려준다.
오상준 기자
2017년 2월 14일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