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운병원 환우의 밤, 화환 대신 받은 쌀 기부 >
최근 허심청 크리스탈홀에서는 대장암을 이겨내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100여 명의 환자를 보듬는 따뜻한 자리가 마련됐다. 푸짐한 뷔페식사와 함께 병원 직원들이 마련한 공연과 전문의 강연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부산항운병원(병원장 황성환·오른쪽)이 지금까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우들을 초청, 올해로 세 번째 연 '대장암 환우의 밤'.
황성환 병원장은 행사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820㎏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17일 오후 동래구에 기탁했다.'환우의 밤' 행사 때 참석했던 전광우(왼쪽) 동래구청장은 "자신의 환자들뿐 아니라 이렇게 소외된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고, 황 원장은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15년 8월 18일 국제신문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