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방사선 교정분야의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사진). 방사선 치료기 선량의 이상 여부를 교정, 검정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의학원은 국내 80여 곳 방사선 치료시설에서 사용 중인 160개의 전리함에 대한 교정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전리함은 방사선에 의해 공기 중에 생긴 이온의 양을 측정하는 기구로서 방사선의 세기 측정에 사용된다.
국내 방사선치료기 전리함 교정업무는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교정업무 중단 이후 지금까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임시로 교정업무를 처리해왔다. 방사선의 세기를 측정하는 전리함은 측정 결과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1년마다 공인교정기관을 통해 교정 받도록 기술표준원은 권고하고 있다.
양광모 의학원 원장은 "이번 인증은 의학원이 방사선 정밀 측정 기술을 인증받은 것"이라며 "추후 방사능 분석 분야의 인증을 획득해 환경 방사능 정밀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15. 02. 03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