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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특집] 구포성심병원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4-12-04 (목) 11:35 조회 : 1184


- 최신 장비 · 풍부한 임상경력 … 정형외과 · 내과 중심 특화 병원 자리매김 -

(구포성심병원 최태영 의무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인공관절치환술을 진행하고 있다.)

- 30년간 지역서 진료체계 개선
- 진료과목 10개· 전문의 26명
- 인공관절치환술 등 감염관리 우수
- 관절센터 이용 고객 호응 높아

병원 존립의 이유는 치료에 있다. 따라서 최신 장비와 풍부한 임상 경력을 지닌 전문의들을 잘 갖추는 것은 병원의 몫이다. 또 수많은 병원 중에서 좋은 곳을 고르는 건 오로지 환자의 몫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지방 환자들의 수도권 등 대도시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는 저가 항공과 KTX 고속철도 등 지속적인 교통 발달과 지방 젊은이들의 대도시 진출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병원들은 과도한 의료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 정형외과 중심 다양한 진료센터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지역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30여 년간 묵묵히 한 자리를 지켜왔다고 자부하는 병원이 있다. 바로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홍근)이다. 이 병원은 1983년 5월 1일 개원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았다. 개원 이래 정형외과 내과를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해 지금은 총 10개 진료과목, 26명의 전문의와 255병상 규모의 병원이 돼 있다.

특히 관절·척추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전문센터 시스템은 2007년 5월 심장혈관센터 개소와 소화기센터로까지 이어졌다. 최근에는 신경외과를 개설해 두부(머리) 외상과 뇌출혈 등 응급치료와 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응급수술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경쟁력 있는 중소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인공관절치환술과 관절센터

인공관절치환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닳아 없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원래 연골 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과 플라스틱(폴리에틸렌) 재질의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이나 외상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 관절을 주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연골만 깎아내고 인공관절로 덮어씌우는 방식이다.

이는 슬관절(무릎)과 고관절(엉덩이) 부위에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어깨·발목 관절, 팔꿈치 관절 등 각종 관절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상당수 환자는 인공관절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수술 후 관절운동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수술을 주저하거나 멀리 떨어진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인의 이런 생각과는 달리 인공관절치환술은 학계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고, 그 효과가 널리 인정받은 수술법이다. 게다가 많은 병원에서 전문의들이 이에 대한 연구와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곽종일 관절센터장 등 의료진이 관절 내시경 수술을 하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치환술은 감염 관리가 아주 중요한 수술이므로 이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력과 감염 관리가 최적화된 수술시설 등이 병원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구포성심병원은 감염 관리를 최우선 사항으로 원내 모든 수술실 환경을 조성했다. 우주복 형태의 수술복을 착용하는 등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공관절치환술 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는 최태영 의무원장 외 올 초에는 김정태(정형외과 과장) 관절 전문의까지 합세해 관절센터로서의 면모를 더욱더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 호응도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응급수술시스템 · 종합건강증진센터

- 북구 첫 심장혈관센터, 24시간 골든타임 사수
- 상반기 뇌수술 시스템 구축
- 장비 대학병원 수준 최신화


심장질환과 뇌출혈 등의 질병은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1분1초가 생명과 직결된다. 하지만 그동안 부산 북구 지역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이 없어 주민들은 이들 질환과 관련된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대처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박홍근 구포성심병원장은 2007년 5월 북구에서 최초로 병원 내 심장혈관센터를 조성해 개소했다. 특히 정확도가 훨씬 높은 검사를 위해 최신 조영술 장비와 심장혈관 초음파 장비를 갖췄다. 현재 심장내과 전문의 3명을 비롯한 의료진이 24시간 시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심장혈관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응급수술을 요하는 뇌출혈 환자들을 위해 박성순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 24시간 응급 뇌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른 지역의 대학병원에 가지 않아도 응급수술을 통한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구포성심병원은 지난해 개원 30주년에 이어 올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전반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3층 규모의 종합건강증진센터를 확장 오픈해 한 건물 안에서 모든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원내 치과를 개설해 구강검진 보철 틀니 치주질환 등의 치과관련 치료에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에는 이화여대 목동병원 치주과 전문의 이재숙 과장을 초빙해 임플란트 수술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구포성심병원의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장비의 최신화이다. 부산지역 병원급 중 최초로 대학병원과 동일한 기종인 MRI 3.0 테슬러 장비를 도입해 올 5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환자들이 대학병원이나 대형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포성심병원이 올해 5월 부산의 병원급 중에서 최초로 도입한 MRI 3.0 테슬러 장비)

# 관절내시경 수술

- 절개부위 작아 통증 적고 물리치료 없이 일상 생활
- 대부분의 관절에 시술 가능
- 특수 렌즈 부착 의료장비로 미세한 손상 관찰 즉각 치료


'관절수술을 내시경으로 한다'. 요즘 모든 관절질환에 있어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사용되고 있는 수술적 치료법은 바로 관절내시경이다. 이 치료법은 어깨뿐 아니라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등 거의 대부분 관절에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 수술은 수술 부위를 크게 절개해 관절낭을 완전히 노출시킨 뒤 시술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관절내시경 수술은 지름 3.5㎜ 직선 모양의 원통형 금속관에 특수 렌즈를 부착한 의료장비를 활용해 4~5㎜ 정도의 아주 작은 구멍 2, 3개를 만든다. 그런 뒤 관절경을 삽입해 관절 안의 모습을 비디오 화면으로 생생히 보면서 병변을 확대 관찰하고 미세한 손상까지도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는 진단법이다.

이를 통해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절개만 함으로써 정상 조직의 손상을 줄여준다. 수술 후 환자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입원기간이 짧고 특별한 물리치료 없이도 일상 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구포성심병원 곽종일(관절내시경 전문의) 관절센터장은 풍부한 관절경 수술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어깨관절 수술에 있어서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4. 12. 04 국제신문 36면(M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