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 불임센터가 시험관아기 임신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키는 첨단장비 '실시간 배아관찰-엠브리오스콥 시스템'(사진)을 부산 경남지역 최초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배양기 내 배아(수정란) 관찰방법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기존 방법은 배양기 내 배아를 밖으로 자주 꺼내고, 그 순간의 배아 상태만을 관찰했다. 이는 온도 변화 등을 초래, 배아에 나쁜 영향을 주고 배아 발달과정 전체를 관찰하지 못함으로써 많은 편차와 오류를 야기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배양기 내에 현미경을 두고 배아 상태를 실시간 관찰, 촬영한다. 배아를 꺼내지 않고도 발달 속도와 모양 변화를 파악, '착상'에 가장 적합한 우수 배아를 선발하고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한편 국내 시험관아기 시술은 2005년 2만105건이었다가 정부의 불임관련 지원사업이 시작된 2006년 3만6783건으로 급증했고, 2012년에는 4만8238건에 이르렀다.
2014. 03. 11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