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은 의료용 가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근 (주)태성정밀(대표 고창빈) 측과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료용 선형가속기 국산화와 가속관의 양산체제를 갖추려면 무엇보다 정밀가공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 전문기업과 손을 맞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에 본사·기술연구소를 둔 태성정밀은 지난 40년간 금형품 제조·수출에 주력하면서 가속관과 실험기기 등 정밀가공이 필요한 부분의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의학원 내에 기술연구소 분소를 설치하고 의학원의 가공장비와 설비를 공동 활용하면서 관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2014. 02. 11 국제신문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