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은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검사 진단부터 재택관리 및 대면 외래진료, 입원까지 코로나 관련 종합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부산 민간 의료기관 중 최초로 구축하게 됐다고 대동병원은 밝혔다.
앞서 대동병원은 지난달 부산시로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받은 후 3주간 시설·인력과 검사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이 센터는 재택치료자(병상대기자 포함) 중 대면진료 및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대상자에 대해 진료를 실시한다.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재택 치료자의 관할 구·군 보건소 재택치료관리팀에 문의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대동병원은 또 일반 환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 외부에 별도 외래진료센터 시설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음압 환경의 진료실과 주사실, 영상촬영실, 진단검사실 등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대면 진료는 물론 기본 검사, 방사선 촬영, 주사 처방, 투약 등이 가능하고 필요할 경우 대동병원 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동으로 입원할 수 있다. 구시영 선임기자 ksyo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