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지난달 폐렴 평가서도 1등급
대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2020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항생제 처방률 1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감기 같은 질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가 빨라지거나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는다. 대부분 초기 감기에는 항생제가 불필요해 꼭 필요한 때만 처방하는 의료기관을 우수하게 평가한다.
이번에 평가 대상인 5만1502개 의료기관 전체 평균 점수는 36.06점이었다. 반면 대동병원은 2.01점으로 대상 의료기관에 비해 월등히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결과 값이 낮을수록 의료기관이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및 개선을 통해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며 적절한 시점에 항생제를 사용한 것을 의미한다.
대동병원 적정관리실 김수형(순환기내과 전문의)실장은 “지속적인 약물 사용 모니터링을 통해 항생제 오남용을 막고 효과적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동병원은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안전 문화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동병원은 지난달 발표된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