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해 홀로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를 위한 동행 서비스가 부산지역 의료기관에서 처음으로 제공된다.
대동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동행 서비스 ‘고위드유(Go with you)’를 운영하는 ㈜메이븐플러스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위드유’ 병원 동행 서비스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 자격 및 교육을 이수한 전문 매니저가 일상생활이나 업무로 인해 환자의 병원 동행이 어려운 가족을 대신해 병원 방문 시 보호자 역할을 하는 유료 서비스다. 병원 동행 매니저는 환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집에서부터 진료실 검사실 수납 약 수령 등을 동행하여 도와주고 다시 가정까지 데려다주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다.
대동병원 손인혜 간호부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나이 든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지만 보호자가 타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 생활 등으로 동행 할 수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 보호자의 부담을 덜고 환자의 낙상 및 사고 등을 예방하여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위드유’ 서비스는 고위드유 홈페이지(www.gowithu.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동병원 손인혜 간호부장, 최민환 원무부장, 권영숙 심사부장, 홍병호 경영지원부장과 ㈜메이븐플러스 김원종 대표, 이보미 차장이 참석했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