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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통해 환자들 위로하고 치유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5-03-20 (금) 09:38 조회 : 491


-작은 음악회 400회 주최 강동완 웰니스병원장 -

(강동완(왼쪽 세 번째) 병원장이 연주자들과 함께 웰니스병원 음악회 400회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토요일 음악회는 제게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음악을 통해 환우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2007년 3월 7일 시작해 8년째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열어온 웰니스병원 작은 음악회가 지난 14일로 400회를 맞았다. 강동완 병원장은 환자의 치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웰니스 음악회를 열어온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400회 음악회에는 지난 8년간 음악회를 이끌어온 웰니스트리오(피아니스트 남현숙, 첼리스트 심지현, 바이올리니스트 강상경)를 주축으로 더블베이스 윤민우, 오페라 가수 김기형이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웰니스병원 음악회는 환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연주를 듣던 환자가 신청곡을 전달하기도 하고 직접 앞에 나가 노래를 부르며 즉흥 무대를 꾸미기도 한다. 음악회가 병원 로비에서 열리다 보니 처음에는 음악 소리가 방해된다며 환자와 병원 직원이 불만을 제기했지만, 차차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기게 됐다.

강 원장은 "이 작은 공연이 400회를 맞은 지금은 어엿한 하나의 지역 문화가 됐다고 자부한다. 지나가던 사람도 병원 밖으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들어오기도 하고 매주 자녀를 데리고 음악회를 찾는 단골도 있다"고 밝혔다. 오래전부터 음악을 비롯한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던 강 원장은 "좋은 문화공연이 많아지면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웰니스 병원 음악회도 하나의 지역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부산의 문화,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5. 03. 18 국제신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