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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형외과 최고 병원(뉴욕 HSS)과 협약…국제 의료그룹 도약 부푼 꿈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5-12-16 (수) 15:38 조회 : 1374
< 미국 정형외과 최고 병원(뉴욕 HSS)과 협약…국제 의료그룹 도약 부푼 꿈 >

- 부민병원 -

(네팔 히말라야의 토토 하얀병원 건립에 기여한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이 현지의 척추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 개원 30년 네번째 병원 열어 
- 서울·부산 의료네트워크구축 

- 최소 침습·비수술 실력 인정 
- 척추·관절 토털 케어 시스템 

- 최첨단 재활치료 장비 완비 
- 환자 조기완치로 부담 줄여 


1985년 문을 연 부민병원은 부산 덕천·구포와 서울에 잇따라 개원하며 지난 30년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7월에는 해운대에 네 번째 병원을 열어 거대 의료네트워크 병원으로 성장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눈길을 해외로 돌렸다. 미국 내 병원평가에서 정형외과 부문 1위로 매년 선정되는 뉴욕의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 아시아지역 최초로 지난해 의료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HSS의 표준화된 선진 치료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수준의 수술, 마취 통증 관리, 효과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를 접목시켜 국제적 의료그룹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인 부민병원은 부산(덕천)과 서울의 경우 이미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돼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후발주자 해운대부민병원은 그간 쌓아온 부민병원만의 관절·척추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의학을 선보이고 있다.

■ 2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지정


관절전문병원 인증제도에 2회 연속 지정된 병원은 드물다. 특히 근육·신경 등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최소침습 인공관절수술은 최대한 작게 절개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의 것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 발생 확률도 현저히 낮다.

무엇보다 인공관절이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환자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자가연골이식술과 반월상연골판 치환술도 시행하며,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도 도입해 관절염 초·중기 환자 치료 시 자신의 골수 채취 후 연골 결손 부위에 주입해 회복을 유도한다. 

부민병원은 대학병원에서도 시행하기 힘든 관절내시경으로 고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의료기술은 이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공고관절수술 1등급',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등 다수의 국가 인증을 통해 입증됐다.

■ 환자 최적화 맞춤형 치료

(디스크 환자가 재활치료사의 도움으로 부산 유일의 수중재활치료시설인 스위맥스에서 수중치료를 받고 있다.)

척추·관절치료는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그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또 같은 증상인 듯 보여도 그 원인이 전혀 다를 수도 있고, 설사 원인이 같더라도 환자 개인의 몸 상태나 생활패턴에 따라 알맞은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민병원은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내과는 물론 통증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를 갖추고 환자 상태에 대한 각 전문의의 의견을 모아 협진하는 토털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척추센터는 경증의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만성요통 등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운동치료 전문가들은 메덱스, 수중재활치료, 도수치료 등의 재활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통증클리닉은 주로 스포츠재활치료, 척추신경성형술, 신경차단술 등으로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다면 최소 침습수술을 택한다. 척추센터의 최소침습 척추수술은 세계요추학회,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학회 등에 SCI급 논문을 잇따라 발표해 세계적으로도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미세현미경과 내시경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 척추수술은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들도 위험부담이 적어 조직 손상과 수혈을 최소화하여 빠른 회복을 도모한다"며 "이를 위해 선진의료기술 도입과 함께 체계화된 독자적인 의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30억 들인 스포츠재활센터

(지난 10월 부민병원 의료진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대통령궁병원에서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해운대부민병원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분야는 스포츠의학. 어깨·무릎·발목·고관절·척추 등 스포츠 손상에 특화된 치료를 위해 부위별 스페셜리스트를 영입했다. 프로·아마는 물론 동호인들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스포츠재활센터는 전 세계 톱으로 손꼽히는 HSS의 재활치료 프로그램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절 하중을 줄여 부담 없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무중력 트레이드밀, 3D 무빙 플랫폼이 적용된 첨단 심부근력강화운동기 휴버, 뉴욕 양키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중 재활 치료기인 스위맥스 등 30억여 원이 투자된 최첨단 재활장비는 국내 재활치료의 새 지평을 여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스포츠의학뿐 아니라 HSS의 뛰어난 마취통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신 마취를 자제하고 국소·부분 마취를 지향해 치료 기간을 현저히 줄였다. 이런 치료 방법은 마취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 환자의 건강적인 측면과 만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당일 수술센터를 도입해 오랜 기간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의 경우에 한해 진료와 입원, 수술까지 모든 과정을 하루 만에 진행하여 환자들의 부담을 현저히 줄였다

이와 함께 천혜의 환경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특성화 병원을 표방하며 진정한 의료 관광을 선보이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 해외 의료기술 전파 등 나눔의료 실천 앞장

- 러시아·UAE와 업무협약 
- 네팔 히말라야 병원 건립 등 
- 전방위 홍보 환자 유치 온힘

(허리디스크로 고통받던 러시아의 베로니카(19)가 지난해 무료 척추수술을 받은 뒤 정흥태 이사장과 포즈를 취했다.)

부민병원이 추구하는 의료관광의 기틀은 수년 전부터 해온 해외나눔 의료사업이다. 

지난 2011년 10월 네팔 히말라야에 자선병원인 토토 하얀 병원의 건립을 지원하고 의료진을 파견했고, 이듬해에는 UAE의 두바이 인덱스홀딩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의료인력 파견과 함께 선진병원 경영시스템 컨설팅과 해외 의료관광 협력을 추진했다. 러시아 철도병원, 21세기 병원 등과도 업무 협약을 맺고 의료기술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레리나를 꿈꾸던 19세 러시아 숙녀 베로니카에게 허리디스크 무료 수술로 꿈을 되찾아 주었고 올해는 카자흐스탄 척추협착증 환자 갈리나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줬다. 이는 현지 방송국이 취재해 조만간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나눔의료는 단순히 해외 저소득층 환자의 수술과 치료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국내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환자 유치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정 이사장은 "나눔의료는 국가 간 의술교류 및 신뢰성 구축 효과를 거두는 일종의 의료사절단을 파견하는 것과 같다"며 "이를 통해 중동 등 전 세계에 부산의 의료진을 파견해 외국인 환자 유치해 관광과 연계하면 얼어붙은 국내 경기를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민병원은 또 외국인 의사를 위한 국제의사교육센터를 통해 싱가포르·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의 의료진에게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 이사장이 직접 카자흐스탄의 국영병원과 대통령궁병원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해 7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등의 척추수술을 집도하고 마스터클래스를 개설해 웬만한 대학병원에서조차 시도하기 어려운 OLIF(사측방 요추체간 유합술), 최초침습 내시경 척추 수술, 최소절개 무릎 인공관절 수술법 등 고난도 수술 노하우도 전수했다.

부민병원은 통역서비스가 가능한 코디네이터가 있는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해외환자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외국인 환자 특성화 병원인 해운대부민병원의 경우 해외근무 경력이 있는 전문의들이 진료와 수술을 직접 집전해 보다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부민병원은 선진의료서비스에 대한 고민과 노력,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8일 화요일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