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총 게시물 259건, 최근 0 건
   
[메디컬 특집] 구포성심병원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3-05-28 (화) 14:30 조회 : 1839
-관절·척추·심혈관센터 잇단 개설…의료서비스 우수 국가인증-


(구포성심병원 심혈관센터 의료진이 환자 시술에 나서고 있다.)

- 1983년 개원이후 성장 거듭
- 30년동안 알차게 내실 쌓아
- 척추관협착증·디스크 등
- 영상구현장비로 정확히 진단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홍근)은 1983년 5월 1일 개원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개원 이래 내과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 현재 비뇨기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신경과 등 총 9개 진료 과목에 26명의 전문의가 있는, 255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했다. 2007년 5월 심혈관센터 개소에 이어 최근 척추센터와 관절센터, 류머티즘내과 등을 잇따라 개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중소병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구포성심병원은 2012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시행한 의료기관 인증평가 때 인증을 획득,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에서 우수한 병원임을 인증받았다.

■ 구포성심병원 척추센터

우리 몸의 척추는 머리뼈 아래에서 엉덩이 부위까지 33개의 뼈로 이어져 있는데 위쪽부터 7개의 목뼈와 12개의 등뼈, 그리고 5개의 허리뼈 등으로 구분된다. 척추뼈 중 가장 위쪽에 있는 경추는 매우 작은 크기로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기 때문에 디스크라고 잘 알려진 추간판이 튀어나오거나 근육과 인대에 문제가 생기는 예가 많다. 또 요추는 상체를 앞뒤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 탓에 다른 부위보다 퇴행이 빨리 일어난다.

경추 척수증은 뇌경색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경추 척수증은 손의 세밀한 운동에 장애가 생겨 젓가락질과 셔츠 단추 채우기가 어렵고 보행 장애가 동반되는데 뇌경색처럼 말이 어눌하거나 정신신경 장애 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경추 척수증은 아직 생소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되는 예도 있다. 경추 척수증은 선천적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은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경추 척추관이 선천적으로 좁은 환자는 척수 주위의 여유 공간이 없어 디스크나 뼈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척수가 압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목 디스크일 때도 경추 척수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추 척수증은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다. 진단이 늦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신경 손상을 초래하므로 조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가 어려울 때, 물건을 본인도 모르게 떨어뜨릴 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이 빨리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 진단을 통해 신경 손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기 진단으로 질병을 발견했을 때는 완치도 가능하다.

경추 척수증에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을 사용한다. 증상을 이미 느끼기 시작했을 때는 보존적 방법으로 해결이 쉽지 않아 수술을 받아야 하는 예가 대부분이며 수술 후에도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과 물리치료를 병행해야만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구포성심병원 척추센터는 채종우 척추센터장을 중심으로 경추 척수증, 척추관 협착증,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척추압박골절 등 척추와 관련된 모든 질환을 1.5T MRI 장비와 나선형 CT를 통한 영상 구현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


# 내시경으로 최소 절개·무통증 수술

■ 관절센터는

- 모든 관절질환 완벽치료 구현
- 안정적 인공관절 삽입도 가능



(최태영 의무원장(왼쪽), 곽종일 관절센터장)

관절 주위에는 관절을 둘러싸는 얇은 막인 관절낭이 있다. 이것은 탄력성이 매우 좋아 관절을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하는데, 손상을 입으면 엉겨 붙어 통증과 함께 장애를 일으킨다. 기존의 시술은 수술 부위를 크게 절개해 관절낭을 완전히 노출한 뒤 시술했지만, 관절내시경 수술은 지름 3.5㎜ 직선 모양의 원통형 금속관에 특수 렌즈를 부착한 장비인 관절경으로 관절 부위에 4~5㎜ 정도의 작은 구멍 2~3개를 만든다. 이어 그곳에 관절경을 삽입해 비디오 화면으로 병변을 확대·관찰함으로써 미세한 손상까지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도 즉각 할 수 있다. 최소한의 절개로 손상을 줄여 수술 후 환자는 통증이 없어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특별한 물리치료를 받지 않아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구포성심병원은 최태영 의무원장, 곽종일 관절센터장을 중심으로 어깨,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관절 등 모든 관절 질환을 최신 관절 내시경 장비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완벽하게 치료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3월부터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 질환, 강직성 척추염 등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류머티즘내과를 개설해 관절질환 환자에게 더욱 폭넓은 치료방법 선택권과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로 회복할 수 있지만 중기에는 사정에 따라 관절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관절의 전체 손상 정도가 심해 앉거나 서는 등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해당하는데 심각하면 O자형 또는 X자형과 같은 다리 기형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것이다. 관절염 또는 사고 등 외상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것이다. 수술법은 손상된 연골만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덮어씌우는 방식이다. 주로 슬관절(무릎)과 고관절(엉덩이) 부위에 시행되고 있다.

최근 인공관절은 소재, 디자인, 수술 방법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 예전 인공관절은 코발트 크롬 재질로 10~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최근의 인공관절은 표면을 세라믹으로 코팅해 부식과 마모력에 강하고 수명도 10년 이상 늘어났다.

이 덕분에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이 많이 줄어들고 환자가 느끼는 피로도 역시 크게 감소했다.


# 대한심장학회 인정 심혈관중재시술 기관

■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 최신장비·전문의 3명 영입 등
- 심장질환환자 빠른 치료 가능




구포성심병원은 각종 사고로 말미암은 외상환자의 증가와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심장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응급 환자에 대해 적기에 적정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1년 8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구포성심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응급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10여 년간 꾸준한 발전을 해왔다. 현재 외과, 흉부외과, 내과 전문의로 구성된 응급실 전담의사를 비롯한 전담 간호사들이 1년 365일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또 흉부외과, 심장내과 전문의, 응급실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심폐소생술팀도 가동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포성심병원 응급의료기관은 전문의 당직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외래 전문의와 응급실 전담의사 간 협력 진료를 통해 응급 환자를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은 1분 1초가 생명과 직결되는데도 과거 부산 북구 지역 내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할 병원이 없어 지역 주민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포성심병원이 2007년 부산 북구 지역 최초로 심장혈관센터의 문을 열었다. 구포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독일 지멘스로부터 최신 조영술 장비와 심장혈관 초음파 장비를 들여왔으며, 현재 심장내과 전문의 3명을 비롯한 의료진이 24시간 시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결과 강서구를 비롯해 인근 경남 지역 도시에도 심장혈관 질환자 발생 시 빠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포성심병원은 2010년 7월 대한심장학회로부터 심혈관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13. 05. 28 국제신문 M7면(메디컬 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