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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판정에 위 내시경 받았더니 위암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4-03-18 (화) 11:21 조회 : 849
[동남권원자력의학원]

- 암 조기검진 사례 -

암은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건전한 생활습관과 조기 발견으로 예방,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의 협조를 받아 암 조기 검진 사례들을 살펴봤다.

50대 김모 씨는 회사의 건강검진에서 평소에 없던 빈혈 판정을 받았다. 이를 찜찜하게 여긴 김 씨는 종합검진을 추가 신청해 위 내시경을 받는 과정에서 위암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그동안 속쓰림이나 복통 등의 증세가 없었던 터라 충격이 컸다. 하지만 위 절제수술 이후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

권모 씨는 어머니가 80세 때 말기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이후 권 씨는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건강을 자신했다. 그런데 50세 때 여동생이 생일선물로 건네준 건강검진권을 사용하다 위암 2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위의 70%를 잘라내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견뎌낸 권 씨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잘 지내고 있다.

40대 박모 씨는 어느날부터 목에 갈증이 심한 증상이 보름 넘게 계속되자 병원에 갔다. 그런데 당뇨(혈당) 수치가 450으로 엄청 높게 나왔다. 이어진 초음파 검사에서 간에 2.5㎝ 정도의 혹이 발견됐고, MRI 촬영과 혈액검사 등을 거쳐 초기 간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 이후 순조롭게 회복된 그는 재발 여부 등을 관찰하고 있다.

주부 이모(50) 씨는 담석 제거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런저런 검사 도중에 자궁암이 발견됐다. 자궁암 2기로 판정된 그는 자궁과 담석 제거술을 동시에 받은 이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황모(여·62) 씨는 암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받던 중 악성 종양이 나타났다. 진단은 대장암 초기. 그는 자궁에서도 혹이 발견돼 함께 치료를 받았다.


2014. 03. 18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