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규원 누네빛안과 원장
[진료실에서] 여름 물놀이 즐기려면 스마일라식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욜로족(YOLO·You Only Live Once)'은 1년에 한 번뿐인 여름 바캉스를 준비하느라 한창 바쁘다. 욜로족은 주말마다 캠핑 트래킹 서핑 같은 활동적인 레저스포츠를 즐긴다. 특히 여름에는 수상 레저스포츠나 물놀이를 즐기게 마련이다.
수상 레포츠나 물놀이를 통한 욜로족의 일상 탈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안경과 렌즈 탈출이다. 안경을 착용하고 바다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할 경우 벗겨질 위험성이 있고, 렌즈는 착용 중에 물이 눈에 닿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안경이나 렌즈 착용 없이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수상 레포츠를 즐기다가는 자칫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 없이 편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거추장스러운 안경과 렌즈를 벗기 위한 시력교정술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에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어 좋지 않다는 소문을 듣고 간혹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이런 편견 탓에 여름보다 겨울에 시력교정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력교정술은 계절과는 무관한 수술이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 병원 수술실은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장치를 갖춰 1년 365일 쾌적한 환경에서 수술이 진행된다. 그렇기에 여름이라고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커진다는 말은 맞지 않다. 여름에 시력교정술을 피할 이유도 없다. 단, 여름철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면 된다. 꼭, 여름이 아니라도 시력교정수술 후 한 달간은 야외활동을 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필자에게 여름에 가장 추천할 만한 시력교정술이 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스마일라식'이다. 수술 후 며칠간 세안과 샤워를 하지 못하는 종전 라식, 라섹 수술과 비교해 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과 샤워를 할 수 있고, 눈에 자극을 주는 눈 화장을 제외한 간단한 화장도 가능하다. 땀과 습기로 인해 하루라도 샤워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여름철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렇듯 스마일라식은 안전하고 회복 기간이 짧아 여름 물놀이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이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각막에 관한 전문성과 임상 경험에 따라 수술 결과가 좌우되므로 풍부한 수술 경험과 손기술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 관리가 잘 되는 병원인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 병원은 토요일과 금요일 야간에도 수술을 진행하므로 수술을 받으러 평일에 휴가를 낼 필요가 없고, 아까운 여름휴가를 쓸 필요도 없다. 수술 후 바로 다음 날 출근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2017년 6월 27일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