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7세 여자아이가 2년 전쯤 책상에 부딪혀 눈가에 흉터가 있습니다. 언제 흉터제거술을 해야 하나요.
A1= 흉터성형수술은 보통 성장이 끝난 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학동기 여아의 경우 흉터가 너무 심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보다 빨리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체표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흉터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성장이 완료된 후 추가적인 흉터제거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 생긴 흉터는 기다릴 수만 있다면 성장 완료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32세 여성입니다. 4개월 전 자동차 사고로 얼굴에 흉터가 생겨 수술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A2= 상처는 2개월까지는 더욱 붉어지고 딱딱해지다가 6개월 정도 지나면 안정화돼 부드러워지고 붉은 기가 많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흉터제거수술은 적어도 상처 후 6개월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4년 전 정강이뼈 골절로 정형외과에서 핀을 박는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은 핀을 제거했습니다. 반바지를 입으면 수술부위의 흉터가 신경이 쓰입니다. 흉터를 없앨 수 있나요.
A3= 수술한 지 4년이 지났으면 수술부위 흉터는 거의 안정화된 상태로 흉터제거술이 가능합니다. 흉터제거술은 흉터가 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에도 가는 실선형태로 흉이 남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 남게되는 실선을 주름선 방향과 일치시켜 최대한 눈에 덜 띄게 만들어줄 수는 있습니다. 반면 관절부위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의 경우 초기에는 실선형태의 흉터이지만 점차 흉터가 넓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흉터제거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흉터가 넓은 경우 절제 방법의 흉터제거술을 수차례 나눠서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조직확장기 등 다른 부가적인 수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4 = 수술을 하거나 상처가 모두 낫고 난 다음에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A4= 흉터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흉터가 더는 넓어지지 않도록 특수 테이프를 1개월가량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더욱 테이핑을 더 오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실리콘 성분의 흉터연고를 바르거나 흉터의 넓이가 큰 경우에는 실리콘 겔 시트를 부착하기도 합니다. 2개월 정도는 썬크림을 바르는 등 햇빛을 피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흉이 심하게 나타나는 켈로이드나 비대흉터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흉터 초기에 혈관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흉터의 붉은 기가 보다 빨리 줄어들며 흉터가 안정화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