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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뒤태다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3-08-20 (화) 11:38 조회 : 1333


[김병상 노블레스이명종 성형외과의원 원장]
 
 
- 불필요한 지방으로 '완벽 S라인' 만들자 -
 
아줌마의 반란이 시작됐다. 등에서 허리와 엉덩이로 이어지는 S라인이 예쁜 아줌마가 늘고 있다. 날씨가 덥고 노출이 심한 여름에는 예쁜 몸매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노출이 아니더라도 몸에 딱 달라붙는 기능성 스포츠웨어가 유행하는 요즘 몸매가 더 강조되고 있다. 축 처지고 풍만감 없는 엉덩이 탓에 고민도 늘어난다.

예쁜 몸매에는 자세도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는 허리에 무리를 줄뿐더러 예쁜 몸매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다. 지방 이식 수술로 엉덩이는 올려주고 엉덩이 아래의 불필요한 지방을 빼줌으로써 완벽한 뒤태를 만들어보자.

엉덩이 외 옆구리의 잘 빠지지 않은 살은 지방흡입을 통해 제거하고 벨로디 힙업을 통해 늘어진 피부를 올려주며 허벅지 옆과 뒤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엉덩이 뒷부분에 이식해 더욱 완벽한 S라인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엔 지방을 이용한 몸매성형에 관해 알아본다.

헐렁한 옷 속 군살 제거 다이어트나 운동을 한다고 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 살이 있는데, 군더더기처럼 붙는 살이라고 해서 군살이라고 부른다. 특히 서양인보다 골격이 작은 우리나라 여성은 군살이 찐다고 해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몸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군살이 있으면 짧은 옷,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마음대로 입기 힘들다. 여름철에는 치명적이다.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런 군살은 지방흡입으로 없앨 수 있다. 시술 부위가 넓지 않으면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일반 지방흡입술보다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힙업 성형으로 살리는 엉덩이 라인 성형은 엉덩이의 풍만감이나 탄력을 개선하는 수술로, 우리나라 여성은 엉덩이에 살이 많고 처져 있는 예가 많으므로 더욱 효과적인 수술이다. 엉덩이가 처지면 뒷모습이 예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벅지가 짧고 허리도 길어 보이기 쉽다.

지방을 이용한 엉덩이 성형은 엉덩이 부위에 지방이 많고 처져 있을 때 효과적이다. 엉덩이 아래쪽, 허벅지 바깥쪽에 불필요하게 쌓여있는 지방을 빼내 위쪽에 이식하면 라인과 풍만감이 함께 살아난다. 풍만감이 부족하지 않다면 엉덩이 라인에 맞춰 지방만 제거해준다. 엉덩이 라인이 올라가는 만큼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우리나라 여성이 가슴 성형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형물 크기는 200~300㏄ 정도인데, 가슴에 지방을 이식할 때에도 역시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미세지방을 한쪽 가슴당 200~300㏄ 정도 이식한다. 지방 이식을 이용한 가슴 성형의 단점은 이식된 지방이 일부 흡수된다는 점이지만,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지방과 혼합해 함께 이식하고 있다. 생착률을 높여줄 휴리셀을 사용해 지방세포의 생착을 도와 유지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

일반 수술도 어떤 병원을 선택하는지, 어떤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느냐가 가장 중요하듯 지방흡입술도 지방흡입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꼼꼼한 상담을 거친 뒤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또 지방흡입수술 이후 사후관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013. 08. 20 국제신문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