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이후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허리 통증은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다. 허리 염좌와 디스크, 협착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가벼운 원인에 의한 통증이라도 증상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 것이다. 그럴 경우 근육 긴장이 오래 지속되면서 허리의 구조적 변화로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디스크 등 허리질환도 초래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허리에 안 좋은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업무를 보거나,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즐기는 행위, 소파 등에 누워서 TV를 보는 습관, 구부정한 자세 등은 허리에 무리를 준다. 평소 생활에서 의식적으로 안 좋은 습관을 피하고 한 가지 자세로 오랜 시간 업무를 볼 때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벼운 허리운동법으로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와 함께 허리 디스크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통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회복되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하기를 반복한다면 통증의학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편안한 자세에서도 허리 통증이 계속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 다리 저림 및 발열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허리 디스크를 비롯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 등 허리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은 노년층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근래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젊은층 환자들의 비율도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가장 많이 권장되는 치료법은 도수·운동치료 등을 통한 바른 자세 유지와 함께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도수·운동 치료를 병행하면 잘못된 자세로 인해 틀어진 척추와 관절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동시에 심층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켜 통증의 빠른 개선 및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일 증상이 극심하거나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요통이 빈번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라면 전문의 진단에 따라 체외충격파 치료, 신경차단술, DNA주사, 프롤로주사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