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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몽골서 생활습관병 예방교육…‘특화 의료기술’ 알려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5-08-12 (화) 09:59 조회 : 27

의료취약지역서 진료설명회


대동병원이 특화 의료기술의 몽골 마케팅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대동병원과 대동대 관계자들이 몽골 가추르트 마을 보건센터에서 진료설명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병원 제공
대동병원은 대동대와 함께 지난 1, 2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흐구 가추르트 마을 보건센터에서 진료설명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진료설명회는 대동병원이 지난 5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몽골 가추르트 마을은 수도 울란바토르 동쪽 외곽의 바얀주르흐구 20호 행정구역에 속한 전통적인 농촌 지역. 보건 교육 위생 등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이다. 몽골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국가로 알려졌다. 이에 대동병원 이광재 병원장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주요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영양 및 질환 교육을 직접 진행했다. 대동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교육자 교육경력 인정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설명회에서는 식이조절 운동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도 전달해 현지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농촌지역 특성상 육체노동이 많은 지역민이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점을 고려해 김영준 국제협력센터장이 퇴행성 및 외상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상담 및 생활 관리법 교육을 했다. 이와 함께 대동대 스마트 헬스케어 글로벌봉사단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초 응급대응 훈련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광재 병원장은 “몽골 현지의 의료 환경과 현실을 확인하고, 부산의 선진 의료기술과 체계적인 건강관리 노하우를 소개하며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동병원은 ‘2025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에서 특화 의료기술 마케팅뿐만 아니라 의사연수와 나눔의료 사업에도 함께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 몽골 방문 때 각 사업의 대상자를 사전 발굴하는 한편 향후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오광수 선임기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