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굿윌치과 3개 병원이 모두 JCI (국제의료기관평가) 인증을 받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사진).



굿윌치과는 지난 해 9월 하단 병원이 JCI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서면과 덕천 병원이 JCI의 실사과정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굿윌치과는 부산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 병원이 국제의료기관평가를 얻어내는 성과를 이뤘다.

JCI는 미국의 국제의료기관 인증기구로, 해당병원이 진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예방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 심사하는 역할을 한다.

JCI 인증은 국제적으로도 통용되기 때문에 심사과정이 엄격하다. 최소 4개월 이상의 병원 실적이 필요해 준비기간에만 6개월이 넘게 걸리고 국제규격에 적합한 각종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또 국제적 수준의 환자 안전 목표(IPSG), 환자 등록 및 환자평가(PAA), 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PCC), 환자와 가족의 권리(PRR), 의무기록과 정보의 흐름(PRI), 서비스와 계약(PSC), 환자와 가족의 교육(PFE), 질 향상 및 환자안전의 향상(IQS), 감염 예방과 관리(IFS), 인적 자원관리(HRM), 조직 운영과 리더십(GAL) 등 11개 영역 506개 항목에 대해 실사가 진행되는 까닭에 웬만한 지역 병원으로서는 엄두를 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정욱 굿윌치과 대표원장은 "가장 신뢰받는 치과가 되기 위해 JCI 인증을 신청하게 됐다"며 "높은 수준의 진료를 할 수 있으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임을 인증 받은 것에 머물지 않고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12. 02. 14 국제신문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