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이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필수·응급의료 및 중증질환 진료 분야 등에 신규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센텀종합병원 박남철 병원장이 그랜드 오픈식에서 영상 모니터를 통해 각 진료과의 의료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 초대 병원장 박남철)은 지난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원내 14층에서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종전의 부산센텀병원(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지난해 12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후 진료과별로 실력있는 전문의를 잇따라 영입하고 공식 개원의 닻을 올린 모습이다.
센텀종합병원 전경.
박종호 이사장은 이날 오픈식에서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직원이 만족하는 병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이란 3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부산 울산 경남의 최고 종합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특히 필수·응급의료와 함께 질환 예방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중증 질환 등에서 수준 높은 진료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지이다. 센텀종합병원은 정형외과 등 기존 진료과에다 간담도췌장외과 내과(소화기 간 심장 류마티스 등)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성형외과 치과 등 신설 진료과목을 포함해 5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
박남철 초대 병원장은 각 진료과의 의료진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지역 주민·환자분들이 서울 수도권의 대형병원에 갈 필요없이 우리 지역에서 잘 치료하고 관리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진료 시스템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담도췌장 질환 치료에서는 서울 아산병원 출신의 권위자인 박광민 교수가 의무원장으로 영입돼 의료진용의 무게감을 훨씬 더 높였다는 평가이다. 신경외과에서도 뇌종양 등 뇌 질환 치료 수술의 권위자인 이선일(전 해운대백병원) 교수가 뇌혈관센터장으로 합류해 진료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지난 9일 부산 수영구 센텀종합병원의 그랜드 오픈식에서 박종호 이사장 부부와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신라대 총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철 부산시병원회 회장(부산 고려병원 이사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 백정호 동성화학 회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전봉민 국회의원,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주석 스님(명경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