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은경의료재단 인창요양병원은 부산시의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목균종)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에 참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 사업의 목표를 CRE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관리를 강화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둔다고 16일 밝혔다. CRE 감염증 감소전략은 지난해 부산 인천 경기 3개 시도의 30개 의료기관이 처음 도입·시행 중이다. 인창요양병원은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의 첫 사업에 참여했는데,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인 CRE 감소전략 사업에도 지속해서 참여하기로 했다.
인창요양병원 의료진이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목균종) 감염증에 대비해 병실을 점검하는 모습. 인창요양병원 제공
CRE감염증은 항생제 중에서도 강력한 카바페넴계에 내성을 가진 장내 세균으로, 특히 카바페넴 분해효소를 만드는 ‘CP-CRE’는 전파력이 강해 병원 내 집단감염 위험을 높인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감시 체계를 운영하다 2017년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고, 이후 2급 감염병으로 관리돼 더욱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이 요구된다.
부산지역 CRE 감염신고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2501건에서 2023년 3070건 각각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362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요양병원에서의 감염은 2020년 1485건에서 2024년 8940건으로 6배나 급증, 전체 CRE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2%에서 21.15%로 급격하게 커졌다.
인창요양병원은 CRE 감염증 환자를 위해 1인실과 3인실 격리병상을 마련하는 한편 독립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창요양병원은 지난해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에 참여한 결과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신규 환자 발생률 감소, 직원 손 위생 실천 개선 등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힘입어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