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용 체담한방병원 원장]
- 한방치료·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
신이 만물을 창조할 때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드러낸 분야가 있다. 바로 자연치유력이다. 건강한 몸이라면 누구나 이런 자정능력이 있으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타고난 자연치유력이 있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고지혈증,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비만, 만성피로, 두통, 변비 등의 생활습관병은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이 자연치유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왜 이런 자연치유력을 상실했을까?
현대인들은 자연을 훼손시키고 대기오염 물질, 환경호르몬, 중금속, 잔류 농약 등 수많은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과다한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 운동 부족으로 인해 몸이 약해지고 예민해졌다. 또 기타 정제 식품, 화학합성 물질로 만든 식품첨가물, 양약, 방부제, 착색제 등을 장기간 먹게 됨으로써 인체에 독소가 쌓이고 자연치유력을 잃어버린 채로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인체에 독소가 쌓이면 혈액이 산성화 되고, 백혈구는 혈액 속 세균을 죽이지 못하게 된다. 한편 독소는 적혈구를 응고시키고 이로 인해 적혈구가 세포 구석구석까지 산소를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독소가 쌓이면 10명 중 8명에게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부종, 비만의 단계로 접어든다. 다음 단계는 혈압 상승,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가 올라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병명을 듣게 된다.
이때부터 급해져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약을 하나씩 복용하기 시작한다. 잘못하면 평생 약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매우 잘 극복해야만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종양, 궤양, 심장병, 난치병, 암의 단계로 갈 수 있다. 생활습관병의 종착역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면 신의 선물인 자연치유력,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독요법은 현대인의 질병을 완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독소의 유입을 최소화시키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먼저 해독 한약으로 몸속 독소를 몰아내고 한방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음식독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자연식 위주로 살아있는 효소와 천연비타민, 미네랄 등을 몸속에 넣어주어야 한다. 야생동물은 생활습관병이 없지만, 펫푸드와 사료 등을 먹이는 가축들에게 염증, 종양, 혈압, 당뇨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먹거리에 있는 것이다.
또한 충분한 숙면과 수분 섭취를 하고 바른 호흡과 규칙적인 식사, 꾸준한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감사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내 몸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 07. 29 국제신문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