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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건강의 3요소 ‘체온·수분·혈당’…일정한 신체 리듬, 생존과 직결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4-06-11 (화) 11:17 조회 : 107

김용기내과의원 무료 건강교실, 김인주 부원장 호르몬 주제 강연


김용기내과의원은 국제신문과 함께 지난 22일 부산 사하구 제2청사 대강당에서 무료 건강교실을 열었다. 이날 건강교실에서는 김용기내과의원 김인주 부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평생건강의 열쇠: 호르몬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 22일 김용기내과의원 김인주 부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이 무료 건강교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건강은 항상성과 직결된다. 항상성이란 인체 내부 환경의 일정성이다. 그래서 항상성은 ‘인체의 소통과 공감’으로 일컬어진다. 바로 이 항상성 유지가 사람의 생존에 필수요소다. 인체의 분비 시스템은 외분비와 내분비로 나뉜다. 이런 내·외부 분비로 인간은 항상성을 유지한다. 인체에 가장 중요한 체온 수분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는 온도조절기를 생각하면 된다. 온도가 떨어지면 음성 되먹임 기전에 따라 난방기가 작동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이 역시 음석 되먹임 기전에 따라 냉방기가 작동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위한 대부분은 음성 되먹임 기전에 의해서다.

여성 호르몬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 발육과 골밀도 등에 관여한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얼굴 화끈거림, 질 건조증 등의 폐경기 증상이 유발된다. 프로게스테론은 가임기 여성에게서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자라난 자궁 내벽을 탄탄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하면 부정 출혈,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내막암 등이 생길 수 있다.

임신과 관련 된 내분비질환으로는 임신 당뇨병, 산후 갑상선염, 출산 후 골다공증 등이 있다. 임신 중에는 골밀도가 보통 3∼4% 감소하고, 수유 시에는 이보다 더 많이 줄어든다. 그 결과 임신 3기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척추나 고관절 골절 등이 생길 수 있다.

폐경 이후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여성의 갱년기는 노화 질병에 의해 난소 기능이 쇠퇴하면서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이때 안면홍조와 발한 요실금과 같은 배뇨 장애, 우울감과 불안증, 수면장애, 체중 증가, 근육통 등이 생긴다. 여성의 갱년기는 주로 40∼55세에 나타난다.

한편 김용기내과의원의 다음 건강교실은 다음 달 6일 열린다. 안강희(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과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